코로나19 백신 승인 경쟁, 중국·러시아까지 가세∙∙∙안전성은?
코로나19 백신 승인 경쟁, 중국·러시아까지 가세∙∙∙안전성은?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0.11.26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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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노팜, 코로나19 백신 공식 사용 승인 신청
러시아,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95% 효과 발표
중국 국유 제약사 시노팜(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중국 국유 제약사 시노팜(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오타임즈]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가 빠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연내 승인을 앞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까지 승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신화통신은 중국 국유 제약사 시노팜(중국의약집단)이 당국에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신청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류징전 시노팜 당 서기 겸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시노팜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접종한 사람이 100만 명에 가깝고 심각한 부작용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노팜 측은 백신 개발이 마케팅 이전 마지막 단계에 있고, 관련 데이터를 과학적이고 통제된 방식으로 공개할 예정으로, 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 연말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시노팜의 자회사 중국생물(CNBG)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2종은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파키스탄, 페루 등 해외 10여개 국에서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3상을 진행 중이다.

시노팜 백신은 인간 세포 내에서 복제할 수 없는 불활성화 바이러스를 이용해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능력은 연간 1억개 분량이지만 내년에는 10억 여 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시노팜 측은 보고 있다.

단, 시노팜을 비롯해 중국 업체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아직 임상검사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사진=KBS뉴스화면 캡처)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사진=KBS뉴스화면 캡처)

한편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면역 효과가 95%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AFP 통신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내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스푸트니크 V를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는 백신의 2차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백신 1차 접종 28일 후에는 91.4%의 효과를 보였고, 1차 접종 후 42일 지난 뒤에는 95% 면역효과를 보였다. 시험 기간 동안 보고된 심각한 부작용은 없다. 다만 몇 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 8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승인했지만, 통상적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승인돼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왔다.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의 국부펀드인 RDIF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동결건조 형태로 섭씨 2∼8도에서 보관할 수 있어 열대지역을 포함한 오지에서의 사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백신은 2회에 걸쳐 접종해야 하며, 국제 가격이 20달러(약 2만3000원) 미만일 것이라고 보도됐다.

RDIF는 “지금까지 50여 개국에서 12억 회 이상의 분량에 대한 주문이 들어와 있다”면서 “해외 시장 공급용 백신은 인도, 브라질, 중국, 한국 등의 제약사들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부터 해외에서만 연간 5억 명 분의 스푸트니크 V 생산이 가능하며, 첫 해외 공급은 내년 1월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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