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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바이오, 50억원 투자유치 성공으로 4세대 대사항암제 개발 탄력
하임바이오, 50억원 투자유치 성공으로 4세대 대사항암제 개발 탄력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0.11.18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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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비티원’과 손잡고 암 치료제 공동개발
하임바이오 김홍철 대표(사진=하임바이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사진=하임바이오)

[바이오타임즈] 하임바이오(HaimBio, 대표 김홍렬)가 코스피 상장사 비티원으로부터 5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하여 암치료제 임상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고 18일 밝혔다.

하이바이오는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 후보물질인 ‘스타베닙’(Starvanip, NYH817100)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이오 기업이다.

최근 코스피 상장사 비티원(101140)은 하임바이오의 주식 397만4천562주를 5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비티원의 하임바이오 지분율은 21.7%가 되며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일이다.

하임바이오 최대주주가 된 비티원 측은 “항암제 사업과 더불어 신약, 줄기 세포, 헬스케어 등 여러 바이오연구 분야에 본격 진출해 회사의 성장 동력을 바꾸겠다는 목표다. 비티원은 하임바이오의 최대주주로 연구와 개발을 함께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하임바이오는 지난 11월 6일 비티원과 신약 개발 전략적 파트너로서 향후 임상과 추가 R&D 라인에 동참하고, 비티원은 신동력 사업으로 자체 바이오 관련 연구소를 설치하여 하임바이오와 함께 항암제와 기타 신약개발에 주력하기로 합의했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비티원이 하임바이오 최대 주주가 됨으로써 국내외 임상 시험과 또 다른 R&D 라인의 자금조달에 도움을 주는 공동경영 체재를 운영하기로 협약했다”며 “이로써 자금문제가 해결된 하임바이오는 임상 시험에 탄력을 받고, 향후 세계적인 글로벌 제약회사에 라이센스아웃(L/O) 할 수 있는 희망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하임바이오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 중인 임상 1상은 스타베닙 단독투여가 이상 없이 진행 중이다. 표준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관계로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위암 환자 중 부분 관해까지 나와 병용 효과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김 대표는 “연구소와 메디팁 컨설팅 회사의 협업으로 내년 상, 중반기에 특이암인 뇌암을 선두로 췌장암과 위암 등을 한국과 미국에서 2상을 위해 행정적 기술적 부분의 2상 IND 서류 준비와 관련 데이터 준비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특히 스타베닙의 두 물질이 1상을 마무리하면 현재 사용 중인 7가지 항암제와의 병용 투여는 물론 12가지 암종에 대한 2상 혹은 3상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이암의 경우 치료제로 우선시장에 판매가 가능하여 글로벌제약회사에 L/O 할 수 있는 기회가 조속히 올 수 있어 1상 마무리의 의미는 크다. 또한 스타베닙의 두 물질을 각각 다른 컴비로 해서 다른 2형 당뇨약의 복합 투여 제재에 대한 임상도 바로 2상-3상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다.

하임바이오 측은 비티원 연구소와 함께 R&D센터를 공동 운영키로 하고, SKV1 지식산업센터(성수역 소재) 17층 전층 계약 체결했다. 또한 박수봉 박사(부사장), 권경애 박사(임상 총괄 이사), 윤홍란 박사 (MD. PhD, 임상 관계 전문 연구원) 등 다수 석박사 연구원을 영입하여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수봉 부사장은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의약화학 박사학위 취득과 미네소타 주립대 암센터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유한양행 신약연구개발 수석이사, 일동제약 연구위원 출신이다. 임상 총괄이사인 권경애 박사는 이대 약대 출신으로 독일 본(Bonn) 대학에서 박사학위 받은 후 셀트리온제약과 한독약품을 거쳐 현재 한림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향후 하임바이오와 비티원은 김홍렬 대표이사가 두 상생기업의 R&D 연구소의 비전과 미션을 제시하고 임상과 비 임상등 신약 개발에 필요한 임상 수행을 동시에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에 필요한 AI 사업과 유전체(Genomic)를 이용한 각종 진단 시약은 물론 하임과 비티원의 공동기술로 될 Covid 19 바이러스 치료제 및 예방제(두 가지 약물에 대한 특허 출원 완료, Science signaling paper에 개제 심사 진행 중)에 대한 임상과 상용화 개발에 양사가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하임의 스타베닙을 적용할 수 있는 암의 종류는 12개로, 현재 보유한 원천기술에 대한 신소재 개발에 양사가 주력할 방침이다. 내성암 치료 가능성을 보인 하임바이오의 내성암 기전 저해제가 covid 19 치료제와 예방제, 치매와 파킨슨에도 깊게 연관된 점을 발견했다. 치매와 파킨슨 등 신경질환(Neurodegenerative)조기 진단 키트 개발, 암 진단 키트, 여러 전염성 질환에 조기 진단 키트 등도 연구, 제조,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하임바이오는 계속적인 임상 진행과 동시에 이 물질들의 화학적 이성질체(Isomer)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3상에서 필요한 바이오마커(Biomarker) 연구도 병행하고 있어 이번 1상의 성공은 사운을 바꾸게 될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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