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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미세먼지·독감까지 겨울철 건강관리 ‘빨간 불’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미세먼지·독감까지 겨울철 건강관리 ‘빨간 불’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0.11.17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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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위생관리는 기본, 면역력 유지 위한 노력 동반되어야
적정한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충분한 숙면과 수분 섭취로 건강 지키기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타임즈] 정부가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거리두기 1.5단계가 되면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된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중점관리시설 9종과 일반관리시설 14종 등에서는 철저한 방역 하에 영업해야 하며, 클럽을 비롯한 유흥시설 5종과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 중점관리시설에서는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식당·카페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나 좌석·테이블 간 한 칸 띄우기, 테이블 칸막이 또는 가림막 설치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PC방, 학원·교습소, 결혼식장, 영화관, 놀이공원·워터파크 등의 일반관리시설에서도 인원 제한, 좌석 간 거리두기 등의 조처를 따라야 한다.

참여 인원이 500명을 초과하는 모임이나 행사는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고,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은 30% 이내로만 허용된다.

정규 예배나 미사, 법회 등 종교 활동도 좌석 수 30% 이내로 제한되고, 직장에서는 부서별 재택근무 확대가 권고되며, 등교 수업의 경우 무조건 3분의 2 이하를 준수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생활 속 방역수칙과 코로나예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필수 예방 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기침 시 소매로 가리기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유증상자와 접촉 피하기 등이 있다.

유증상자들은 △등교나 출근 금지, 외출 자제 △집에서 자가 격리 △발열 시 검사받기(1339, 보건소) △병원 방문 시 자차 이용,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 건강관리, 체온유지로 면역력 지키고 환기와 위생관리 중요

날씨가 쌀쌀해지고 대기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기 쉽고,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호흡기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번 겨울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겨울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겨울에는 추위로 인해 체온의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된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지 않고 활동량까지 감소하다 보니 신진대사 능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적정한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라고 조언한다.

실내 온도는 20~22℃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간혹 외출에서 돌아와 난방기를 강하게 가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부와의 급격한 온도 차는 몸의 균형을 깰 수 있으므로 내복이나 양말,담요 등으로 보온을 해주도록 한다. 습도는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이용해 40~60%를 유지한다.

몸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면역력을 지키는 방법이다. 우리 몸의 정상 체온은 36.5~37℃로, 36℃ 아래로 떨어지면 저체온 상태가 된다.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 저하로 감기나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다. 체온을 1℃만 올려도 면역력은 30% 증가하므로,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겨울철 건강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충분한 숙면이다. 햇빛은 숙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분비시키는데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데, 겨울은 햇빛이 부족해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다. 또한 추운 날씨로 운동량이 부족해지는 것도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불면을 방치하게 되면 만성 피로는 물론 우울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면 보조제에 의존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마지막 겨울철 건강 관리법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위생관리다.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 관리는 물론 집안 환경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겨울에는 환기에 소홀해지기 쉬운데, 환기를 하지 않아 탁해진 실내 공기는 곰팡이나 진드기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평소 2~3시간 마다 환기를 하는 것이 좋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도 짧게 여러 번 환기를 한 후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이 쾌적한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방법이다.

이 외에도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분·영양 섭취도 기억해야 할 건강관리법이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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