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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바이오 헬스 R&D 예산, 올해보다 30% 증가한 1조 7천억 원 투입
2021년 바이오 헬스 R&D 예산, 올해보다 30% 증가한 1조 7천억 원 투입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0.11.1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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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사업화 촉진, 지역기반 고도화 전략 추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목표로 4천억 원 증액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타임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바이오 헬스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내년도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예산을 올해보다 4천억(30%) 증가한 1조 7천억 원으로 편성하고 바이오산업 사업화 촉진화와 지역기반 고도화에 나선다.

특히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목표로 기초연구부터 임상, 생산 등 전 주기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준다.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재생의료 기술개발에는 128억 원을,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에는 올해보다 배가량 늘어난 1,864억 원을 쓴다.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사업화 촉진 및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에는 기업의 개발‧사업화 촉진으로 R&D‧생산 투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부장 자급화 등 의약품 생산역량 내실화 △의료기기 패키지 시장진출 △데이터활용 확대‧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확산 △지역 기반 고도화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또한 빠른 기술 변화와 융합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기술 융합 가속화 △핵심기술의 선제적 확보 △연구개발 기반 확충 등을 통해 기업들이 미래에도 지속 성장하고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 바이오산업 사업화 촉진·지역기반 고도화 전략 주요 내용

정부는 의약품・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별로, 기업의 기술개발・생산 투자의 성공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화 및 시장진출 촉진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지역 클러스터를 지역 특성에 맞게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해 바이오헬스 지역기업의 성장을 촉진한다.

우선 정부는 이를 위해 바이오 소부장 단계적 자립화를 지원하고 AI‧디지털 트윈 등을 활용한 의약품 제조 혁신 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바이오 분야 전문 양성 기관인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바이오 인력양성센터를 구축, 2024년부터 연구개발/인‧허가/생산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단계별 전문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연 2,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병원‧기업 공동 R&D 품목 발굴‧개발을 지원해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를 유도하고 제조-서비스, 바이오-주력산업, 교육-기기 등을 융합한 패키지 수출을 지원한다.

이밖에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등 미래유망 분야에 대한 선제적 R&D 투자 강화, 100만 명 빅데이터 등 데이터 플랫폼 구축, 가명처리 표준화 및 관련 기술 개발 등에 나선다.

주요 클러스터별 차별화 지원을 위해서는 △송도는 바이오의약품 중심 인력공급, 바이오소부장 지원 △원주는 의료기기・헬스케어 중심 시장진출, 혁신주체간 협력 지원 △오송과 대구는 바이오헬스 첨단 인프라 중심 창업성과 확산, 사업화 지원을 담당한다.
 

인천 송도에 들어설 바이오융합산업기술단지 모습(조감도=인천시)
인천 송도에 들어설 바이오융합산업기술단지 모습(조감도=인천시)

◇ 바이오 연구개발 고도화 전략 주요 내용

정부는 바이오 기술의 융합 확대를 통해 신기술, 신산업 창출을 활성화하고 바이오 핵심기술 선제적 확보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바이오 연구혁신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한다.

우선 전자‧화학소재‧에너지‧생산 등 4대 핵심분야 바이오기술을 확대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기술‧신제품 창출을 가속화한다. 또한 바이오기술에 데이터‧인공지능‧네트워크‧전자기술 등 첨단 디지털기술 융합을 가속화해 바이오 기술을 고도화하고 연구 시간 및 비용 단축을 도모한다.

아울러 바이오 공통핵심기술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미래 유망 기술을 추가 발굴하고, 기술 및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기술별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출연(연) 협의체 중심으로 산업간 융합, 바이오 융합인재 양성, 연구성과 개방 플랫폼 구축 △바이오 연구데이터 통합관리, 수요자 맞춤형 핵심 연구자원 확보‧공급을 위한 바이오데이터스테이션 조성으로 데이터 통합 수집‧활용 △14대 바이오 소재 자원은행 구축 등이 포함된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바이오산업 인재 강국 실현을 위해 총 47,000여 명의 바이오산업 인재를 양성한다.

정부는 ‘바이오산업 인재양성 추진방안’으로 △현장수요에 기반한 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연구의사 확충을 위한 전주기 양성체계 마련 △D.N.A 기반 4차 산업혁명 선도인재 양성 △그린/화이트 바이오 전문인력 확충 등의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2024년부터 연간 약 1만 명의 바이오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2025년 누적 인원으로 총 4만7,531명의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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