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두달만 74명 최대치…내일 대규모 집회까지
서울 확진자 두달만 74명 최대치…내일 대규모 집회까지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11.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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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미착용 과태료 부과 첫날인 13일 오전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서울시 공무원, 지하철 보안관 등으로 구성된 단속반원이 마스크 미착용 단속을 벌이고 있다. 2020.11.1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두 달여만에 최대치(74명 증가)를 기록하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12일 오전 0시)보다 74명 증가한 6579명이다. 이 중 724명이 치료를 위해 격리중이다.

신규 확진자 74명은 지난 9월 1일 10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이후 두달 반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된 후 주춤하던 서울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이후부터 10~20명대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수는 헬러윈데이(31일)에 52명으로 급증한 이후 단 이틀(11월 1,2일)을 제외하고 30~50명대를 유지하다 이날 74명으로 급증했다. 방역당국은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는 감염 취약 계층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서울 신규 확진자 74명은 집단감염에서 36명, 기존 확진자 접촉에서 16명, 감염경로 조사중이 2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동대문 에이스 희망케어센터(12명)와 성동구 금호노인요양원(6명), 노원구 재가요양 서비스 관련(5명) 등 감염 취약 계층에서 23명이나 나왔다.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의 경우 서울시 선제검사에서 이용자 8명이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1일까지 33명, 12일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53명으로 늘었다.

성동구 금호노인요양원의 경우 관계자 2명과 입소자 2명이 지난 7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1일까지 20명, 12일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증가했다. 또 노원구 재가요양 서비스 관련 확진자도 5명이 증가해 총 9명이 감염됐다.

이와함께 강남구 헬스장 관련(53명), 강서구 사우나(5명), 강남구 럭키사우나(45명), 송파구 미용실 등에서 시민들의 일상 생활 공간에서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지난 8월 광화문집회 전후로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훌쩍 넘어선 것처럼 코로나19 확산여부는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예고되어 있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기점으로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14일 서울 여의도와 도심 일대에서 42개 단체 주관으로 99인 이하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민주노총은 14일 오후 2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전태일 50주기 열사정신계승 2020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한 상태다.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10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99명 단위로 쪼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광복절과 개천절 집회를 강하게 금지했던 서울시는 이번 집회에 대해서는 금지 통고를 하지 않고 엄정 대처한다는 계획만 발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주노총을 비롯 14일에 집회를 신고한 모든 단체에 집회 자제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집회 개최가 불가피할 경우 참여 인원의 축소와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91명 증가한 2만8133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91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74명, 대구 1명, 인천 4명(해외 1명), 광주 5명, 세종 1명, 경기 47명(해외 11명), 강원 23명, 충북 1명(해외 1명), 충남 8명(해외 1명), 전남 9명, 경남 3명(해외 1명), 제주 1명, 검역과정 14명 등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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