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 신경퇴행 경로 발견, 치매 치료법 개발에 한 발짝 더
한국뇌연구원, 신경퇴행 경로 발견, 치매 치료법 개발에 한 발짝 더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0.11.10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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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이신려 박사 연구팀, 신경계 면역 분야 국제 학술지 게재
신경교세포의 신경염증 조절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 전략 발굴 기대

[바이오타임즈] 한국뇌연구원(KBRI, 원장 서판길)은 김형준 박사 연구팀, 한국기초 과학지원연구원 이성수 박사 등이 참여한 국내 연구팀이 ‘치매와 루게릭병 발병의 주요 원인 단백질인 TDP-43의 응집시 신경교세 포의 활성을 통해 신경세포 사멸이 유발된다‘고 밝혔다. * (TDP-43) 알츠하이머성 치매(AD), 전두엽 치매(FTD), 루게릭병(ALS) 등의 주요 병인 단백질  

연구결과는 신경 면역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 ’Journal of Neuroinflammation(신경염증저널)‘에 게재되었다.

출처: 한국뇌연구원
출처: 한국뇌연구원

신경계를 구성하는 뇌세포 중 신경세포는 받아들인 정보를 전기, 화학적 자극을 통해 다른 신경세포에게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반면, 신경교세포는 신경계가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신경세포 내 TDP-43의 비정상적 응집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유발 한다는 것이 이미 밝혀져 있다. 하지만 신경교세포에서 TDP-43의 비정상적인 응집시 발생하는 현상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신경세포가 아닌 신경교세포에서 TDP-43의 비정상적 응집 현상이 나타나면 NF-κB를 통해 신경염증 인자들의 발현이 증가하 고 주변 신경세포의 사멸이 유발되는 것을 증명하였다.

신경세포와 신경교세포의 공동배양 실험을 통해 신경교세포에서 TDP-43이 증가하면 공동 배양된 신경세포의 퇴행이 일어남을 확인 하였다. 신경세포의 퇴행은 치매, 루게릭병 등 주요 뇌질환이 발 병에 영향을 미친다. * (NF-κB, Nuclear factor-κB) 염증, 면역, 세포증식, 세포사멸 등에 관여하는 전사인자 * (신경염증, neuroinflammation) 중추신경계 내에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으로 알츠하이 머성 치매, 루게릭병 등 퇴행성뇌질환의 병인 기전 중 하나임

또한 연구팀은 신경교세포에 PTP1B를 억제함으로써 이러한 신경 교세포에서 발생되는 신경 독성이 감소하고, 퇴행 현상이 억제됨 을 입증하였다.

출처:
좌측부터 김세연 제1저자(공동), 김형준 교신저자, 이신려 제1저자(공동)(출처: 한국뇌연구원)

교신저자인 김형준 박사는 이러한 연구를 통해 “신경염증에 의해 나타나는 신경세포 사멸의 새로운 기전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 으며, 이를 기반으로 치매와 루게릭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뇌연구원 기관고유사업,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자지원사업과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육성R&D사업 지원을 통해 수행되었다.

 

[바이오타임즈=강철현 기자] kch@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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