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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코로나블루 극복 지원사업 시행
농식품부, 코로나블루 극복 지원사업 시행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0.10.22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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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블루, 적극적 대응으로 극복
농림축산식품부, 사회적농원 프로그램 운영

[바이오타임즈] 코로나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우리말로 ‘코로나 우울’이다. 

세계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바이러스 이외에 바이러스로 인한 영향으로서 불안과 공포에 대한 심리적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우울증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형적인 우울증과는 구별된다.

출처: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텔레비전이나 동영상 보는 것에 영 관심이 없다면...

코로나로 인해 기분 저하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의 흥미저하는 코로나블루를 진단하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동영상 (유튜브 등) 을 보는 것이 예전과 달리 영 관심이 없고 재미가 없다면 흥미가 저하된 코로나 블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외, 주위에서 변화를 지적할 때이다. 약간의 기분 저하나 흥미 저하는 주위에서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주위에서 변화를 인지했다면 본인은 느끼지 못하더라도 의미를 두어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는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스트레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감염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것이며, 불확실한 소문에 현혹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진위가 확실치 않은 정보가 산재 되어 있어 불안을 키우고 있으므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에 신중해야 한다.

 

코로나 우울(블루) 극복, 사회적농장이 지원

개인적 노력과 더불어 농림축산식품부도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 가족, 코로나19 대응 인력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농장의 힐링‧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회적농장*은 장애인, 고령자, 다문화가정 등과 함께 농산물 생산‧유통, 직업훈련, 원예치료, 공동체 활동 등을 실시함으로써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 및 사회적 역할 수행을 돕고 있다. (*사회적농장이란 농업 활동을 통해서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돌봄‧교육‧고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 또는 단체이다.)

현재 17개의 사회적농장이 발달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코로나 우울(블루) 극복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반려식물 제공에는 15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들이 느끼는 우울감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발달장애인 가족들은 학교 재택수업, 돌봄 시설의 휴관 등으로 가정 돌봄 전담의 어려움과 코로나 우울(블루)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같은 돌봄 부담 및 폐쇄된 환경에서 오는 극심한 우울감은 사회적농장의 개방된 농장 환경과 신체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완주 사회적농장의 경우 발달장애 가족들이(13가정, 총 40여명) 방역수칙*을 지키며 텃밭가꾸기, 액자‧화분만들기 등 사회적농업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코로나19를 건강하게 견뎌내고 있다. * 각 가족별로 시간 차를 두어 농장을 방문하고, 요리교실 결과물은 각자 집으로 가져가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소규모로 지속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담당공무원 대상으로 코로나 우울(블루)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15개 사회적농장이 참여한다.

또한, 농식품부는 코로나19 등 법정감염병 확진자 및 격리자의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영농도우미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 김인중 농촌정책국장은 “코로나 우울(블루)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농장 확대 등을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 코로나19 대응인력 등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강철현 기자] kch@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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