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혈당측정기, 국내개발 시급해
연속혈당측정기, 국내개발 시급해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0.10.20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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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혈당측정기, 당뇨병 관리에 필수적
국내시장, 식약처 허가 제품 중 국내산은 없어
정부의 적극적 지원 필요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타임즈]올해부터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 트랜스미터` 구입비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국내 의료기기분야에서 혈당측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연속혈당측정기에 필요한 소모성 재료(센서)의 건강보험 적용에 이어, 이번 개정으로 제 1형 당뇨 환자들은 `트랜스미터(송신기)`까지 모든 구성품에 대해 기준 금액의 70%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센서를 활용하여 체내 혈당 변화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것으로 효율적인 당뇨관리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의료기기이다.

 

당뇨병, 지속적인 관리 및 지원이 필수적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당뇨병은 인슐린으로 인해 발병하는 만성 질환이다. 고혈당 또는 조절되지 않는 혈당이 일반적인 증상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경 및 혈관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한다. 당뇨병의 치료는 혈당 조절은 물론, 다각적인 위험을 감소시키면서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여야 한다. 급성 합병증을 예방하고 장기적인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려면 지속적인 자가관리 교육과 지원이 필수적이다(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2019).

소아 당뇨병 또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라고 알려진 제1형 당뇨병은 우리 몸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 초기에는 합병증의 임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사춘기 전의 혈당 관리가 미세혈관 합병증에 영향을 미치고 사춘기에 합병증이 빠르게 진행된다. 따라서 합병증 초기에 적절한 혈당 조절과 치료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11~2013년간 등록된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37.1세이며 연간 1,632명(10만명당 3.28명)의 발병률을 보인다. 어린이, 청소년의 경우 1995~2014년간 연 5.6%씩 증가하고 있으며, 제1형 당뇨병의 발생나이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속혈당측정기, 식약처 허가 제품은 국내산은 없어

연속혈당측정기는 메드트로닉사(Medtronic, Minneapolis, MN, USA)에서 처음 개발되어 1999년 6월 미국 승인을 받았으며 혈당 변동 폭이 크고 저혈당이 빈번한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연속혈당측정검사는 당뇨병 환자의 24시간 동안의 당 변화를 6-14일간 연속적으로 파악하여 치료방법이 변경이 있는 경우 변경된 치료의 유효성을 쉽게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벽현상 등 추측하던 당뇨병 환자의 특이적 당 패턴을 확인하여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채혈없이, 피부 아래에 삽입한 센서를 통해 세포 간질액에서 포도당 농도를 5분마다 하루에 288회 측정하여 스마트폰의 전용 앱 또는 수신기에 혈당값을 보여주는 기기이다.

(출처:삼성서울병원)
(출처:삼성서울병원)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면 채혈을 반복하지 않고도 식전 혈당, 식후 혈당의 측정 뿐만 아니라 24시간 동안 혈당이 목표 범위(70~ 180mg/dL) 내로 얼마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당의 변동성을 변동 계수를 통해 확인 하실 수 있으며, 변동 계수를 낮은 수치 (36% 이내)로 유지하여 저혈당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덱스콤 5G는 1회 장착으로 최대 7일 동안 혈당 수치 측정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며, 무보정 방식의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6의 품목허가를 획득,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가디언커넥트는 6일 연속 사용 가능하며 혈당 수치를 측정한 결과 저혈당으로 나타날 경우 경고 알림이 울리도록 해 당뇨 환자의 혈당관리에 용이하다

가장 최근에는 한국애보트가 프리스타일리브레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으며, 최대 14일 동안 연속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국내 허가된 제품 중 가장 긴 기간이다.

 

국내시장, 제품개발 및 상용화 시급

외국 기업들이 선점한 국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은 성장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 세계 연속혈당측정기 시장 규모는 2017년 2조 8000억 원에서 연간 24.6% 성장, 2025년에는 20조 원 이상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코히어런트 마켓 인사이트). 따라서 국내 기업들도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마이크로 니들 센서 기술을 적용한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 중인데, 내년 개발 완료 및 허가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로시스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었는데 올해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국내기업 제품의 빠른 출시로 인해 당뇨병 환자들의 관리 및 치료가 용이해지길 기대해본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psa@ar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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