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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평가연구소, 독성 예측 연구를 위해 伊 Mario Negri 연구소와 업무협력 체결
안전성평가연구소, 독성 예측 연구를 위해 伊 Mario Negri 연구소와 업무협력 체결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0.09.24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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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예측 연구를 위한 국제 협력 발판 확보
간독성 예측모델 공유로 in silico 연구 및 동물 대체시험법 개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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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평가연구소 로고 (출처: 안전성평가연구소)

[바이오타임즈]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소장 송창우)는 23일 이탈리아 Mario Negri 연구소와 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ario Negri 연구소는 비영리 연구소로 약리학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내 3군데에 소재지 및 전체 700명이 근무하고 있고, 10개의 부서와 50개의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독성 예측 in silico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VEGAhub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in silico란 ‘실리콘 칩 위에서 수행되는 실험’이라는 의미로 컴퓨터 모의실험을 이용해 생명현상을 연구하거나 의약품등을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총칭하는 용어. 대표적으로 활용되는 방식이 QSAR 모델이다.

VEGAhub는 수준 높은 QSAR 모델을 개발하고 활용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각국의 다양한 학교, 연구소, 기업 등이 참여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협력하고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 연구 성과 공유 및 예측독성연구에 관한 상호협력 ▲ 인프라 활용 협력을 통한 교류 증진 ▲ in silico 모델에 관한 연구 협력 등이 있다.

기존 VEGAhub에 간독성 관련 데이터는 많았지만 간독성의 세부질환(쓸개즙정체, 간경변증, 간염, 지방간) 데이터와 QSAR 모델이 등록된 것은 처음이다.

VEGAhub에 등록된 간독성 모델은 분자 구조 정보만을 이용해 화학물질이 인체에서 어떤 종류의 간독성을 일으키는지 예측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성평가연구소는 해외에 ‘간독성 예측 모델’에 대해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해외 여러 연구팀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참여 할 예정이다.

독성정보연구그룹 신현길 박사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독성을 예측하는 in silico 기술이 주목받는 요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성평가연구소의 in silico 연구 성과가 더욱 확산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간독성 이외에도 인체에 치명적인 급성독성, 내분비계 독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연구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Mario Negri 연구소 Emilio Benfenati 박사는 “안전성평가연구소의 간독성 예측 모델 논문(신현길 박사)에 사용된 데이터는 상호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부분 중 첫 단추 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송창우 소장은 “ 본 업무협약은 우리 연구원의 발표를 보고 요청이 있어 진행된 것으로 향후 국제 협력 연구을 통해 동물 대체시험법 개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국제 공동연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였다.

한편, 안전성평가연구소 신현길 박사의 ‘간독성 예측 모델’은 2021년(예정) VEGAhub에 최종 승인되어 등록 될 예정이며, 다양한 연구자들이 VEGAhub에 자유롭게 접속하여 안전성평가연구소의 ‘간독성 예측모델’을 사용 할 수 있게 된다.

[바이오타임즈=강철현 기자] kch@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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