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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 유통 안심 스티커, 내년까지 상용화 된다
저온 유통 안심 스티커, 내년까지 상용화 된다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0.08.18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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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주)뉴처, 콜드체인(저온유통) 안심 스티커 상용화 기술이전 협약 완료
온도변화시 투명해지는 나노필름 적용
언택트-신선식품 배송 시장 동반 성장에 따른 안심 스티커 수요 충족
한국화학연구원 로고 (출처: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로고 (출처: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타임즈] 내년 하반기에는 배송받은 식료품에 부착된 스티커로 식품의 상온노출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은 ‘콜드체인(저온유통) 안심 스티커’를 상용화하기로 하고, 8월 14일(금)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 N2동 중회의실에서 ㈜뉴처(대표이사 이진환)와 기술이전 협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 최영민 연구전략본부장, 황성연 바이오화학소재연구단장, 오동엽 바이오화학소재연구단 선임연구원과 ㈜뉴처 이진환 대표이사, 정경화 실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콜드체인 안심 스티커’는 온도변화에 따라 투명해지는 나노필름을 이용한 것으로, 두 겹으로 된 스티커의 앞면이 10도 이상 상온에 노출되어 투명해지면 뒷면에 나타난 이미지로 식품의 상온노출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소재연구단 오동엽, 박제영, 황성연, 최세진 박사팀이 콜드체인 안심 스티커를 개발했으며, 『Advanced Materials, IF:25.809』 3월호에 ‘식품의 콜드체인 배송 시 온도/시간 이력을 지시하는 나노섬유 스티커‘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화학연구원 주요사업으로 수행됐다.

출처:
좌측부터 뉴처 이진환 대표, 화학연 이미혜 원장 (출처: 한국화학연구원)

최근 언택트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신선식품 배송시장이 덩달아 성장하고 있어서 콜드체인 안심 스티커에 대한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내년 하반기까지 콜드체인 안심 스티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뉴처 모회사의 유제품(우유, 아이스크림, 치즈 등)에 시범적으로 적용해 상용화하고, 이후 국내 유통 및 제조기업과 협의해 적용 대상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은 “콜드체인 안심 스티커는 식료품 저온유통뿐 아니라, 현재의 값비싼 의약품 저온유통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면서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학연구원은 지난 5월 19일 국내외 유통 및 제조기업이 참가한 기술 설명회를 통해 우선 협상자를 선정했고, 최종적으로 이날 ㈜뉴처에 해당 기술을 이전했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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