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약물/수술치료 방법 다양하나...
파킨슨병, 약물/수술치료 방법 다양하나...
  • 최국림 기자
  • 승인 2020.08.12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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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 최소량의 처방이 필수
수술치료, 다양한 방법 존재
뇌심부자극술, 지속적인 효과 기대

퇴행성 신경질환의 하나인 파킨슨병의 치료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증상만 완화시킬 뿐 진행을 중단시키거나 손상된 뇌조직을 회복시키는 완전한 치료법이 없다는 것이 환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그러나 환자 개개인에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찾고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질병을 치료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약물치료, 최소량의 처방이 필요

파킨슨병 치료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누어지는데 진단을 받게 되면 먼저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파킨슨병 치료의 목표는 일상생활을 무리없이 하는 것이므로 약물치료의 원칙은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최소량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약물치료는 1~2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하여야 하므로 초기에 장기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환자의 상태변화에 따라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는 파킨슨병 치료제의 종류(출처: 서울대학교병원 파킨슨센터)

분류

성분명

제품명

레보도파제제

레보도파(levodopa)

마도파(Madopar), 마도파 에이취비에스(Madapar-HBS), 마도파 확산정(Madopar dispersible), 씨네메트(Sinemet), 씨네메트씨알(Sinemet-CR), 퍼킨(Perkin), 스타레보(Stalevo), 레보다 서방(Levoda PRT), 도파자이드(Dopazide)

도파민 효능제

브로모크립틴 (bromocriptine)

팔로델(Parlodel)

로피니롤 (ropinirole)

리큅(Requip), 리큅피디(Requip-PD), 뉴큅 (Newquip), 로피맥스 (Ropimax), 도파프로(Dopapro), 로큅(Loquip), 로킨스(Rokins), 오니롤(Onirol), 파로킨(Parokin), 파키놀(Parkinol)

프라미펙솔 (pramipexole)

미라펙스(Mirapex), 미라펙스 서방(Mirapex ER), 프라미펙솔(pramipexole), 미라프 서방(Mirap ER), 프라미펙스(pramipex), 프라펙솔(Prapexole), 피디펙솔(PD-Pexol)

로티고틴 (rotigotine)

뉴프로패취 (Neupro patch)

항콜린제제

트리헥시페니딜 (trihexyphenidyl)

트리헥신 (Trihexin)

벤즈트로핀 (benztropine)

벤즈트로핀 (Benztropine)

프로싸이클리딘 (procyclidine)

영프로마(Youngproma), 케마드린(Kemadrin), 파로마(Paroma), 프로이머(Proimer)

콤트(COMT) 효소 억제제

엔타카폰 (entacapone)

콤탄(Comtan)

마오비(MAO-B) 효소 억제제

셀레길린 (selegiline)

마오비(MAO-B)

라사길린 (rasagiline)

아질렉트 (Azilect)

기타

아만타딘 (amantadine)

피케이멜쯔(Pk-merz), 파킨트렐(Parkintrel), 아만타(Amanta)

 

수술치료, 다양한 방법 존재

질병이 많이 진행되어 약물치료가 더 이상 적절한 치료효과를 보이지 못할 때 수술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수술치료에는 뇌정위적파괴수술(Stereotaxic method), 감마나이프를 이용한 방사선수술, 뇌심부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 등 여러방법이 있다. 

뇌정위적파괴수술은 떨림증, 강직, 서동증을 나타나는 환자에게 적용되는데, 대부분 사용하는 수술법은 국소마취하에서 머리에 동전 크기의 구멍을 만든 후, 이 구멍을 통해 뇌정위적방법(Stereotaxic method)을 사용하여 그곳을 강한 전류나 열로써 파괴시키는 비교적 간단한 것이다.

감마나이프를 이용한 방사선수술은 실제 머리에 구멍을 뚫고서 수술하는 것이 아니고, 특수한 방사선치료 기법을 이용하여 뇌 밖에서 뇌 안의 특정 부위에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원하는 조직을 파괴하는 방법이다. 전신마취와 피부절개가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역시 비가역적인 시술이고 전기생리학적인 모니터링이 불가능하여 영상진단에만 의존해 목표점을 정할 수 밖에 없어 뇌심부자극술에 비해 부정확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뇌심부자극술, 지속적인 효과 기대

최근에는 뇌조직을 파괴하지 않고 전기자극기를 삽입하고 특정부위에 전기자극을 가하여 반영구적으로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게 하는 뇌심부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뇌심부자극술은 파킨슨병 환자 중 굳음증, 진전, 동작 완화 및 결핍, 평형유지 곤란 등의 증세를 억제할 수 있으며, 약물에 더 이상 잘 반응하지 않고 근육긴장이상증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환자에게서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 약물의 용량을 줄이면서 정상 상태로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다.

뇌심부자극술은 이전의 수술법과는 달리 뇌의 특정부위에 전기 자극을 가하여 원하는 효과를 얻는 것으로, 양쪽 뇌에도 큰 부작용 없이 시술을 할 수 있고, 기계조작을 통해 자극의 세기를 수술 후에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치료의 효과를 반영구적으로 지속시킬 수 있고, 여러 가지 증상에도 복합적으로 효과가 있다. 하지만 전기 자극기의 비용이 고가이고, 피부 속에 항상 전지를 휴대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뇌심부자극술 전/후 모니터링 가능

서울대 연구팀(임형준, 백선하)은 뇌심부자극술을 받은 파킨슨병 환자 대상으로 뇌 단일광자단층촬영(123I FP-CIT SPECT)을 한 결과, 수술후 좌측 또는 우측에서 발현되는 증상의 비대칭성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임상핵의학, Clinical Nuclear Medicine). 또한 증상과 영상검사로 측정한 비대칭성은 뇌심부자극술 전후에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고 한다.

이 연구는 뇌 단일광자단층촬영 검사로 비대칭적으로 관찰되는 파킨슨병의 여러 증상을 뇌심부자극술 시행 전후로 객관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 따라서 이를 활용하면 뇌심부자극술 수술시 프로그램의 정교한 조정을 통해 정확한 관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인다.

이 연구를 통하여 파킨슨병의 진행을 막거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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