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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셀, '메소텔린' 항체 도입 CAR-T 세포치료제 개발
GC녹십자셀, '메소텔린' 항체 도입 CAR-T 세포치료제 개발
  • 안선희 기자
  • 승인 2019.05.09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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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녹십자 C.I. (출처: GC녹십자)

[바이오타임즈] GC녹십자셀은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CAR-T 계열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물질사용 실시 계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셀은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암 항원을 표적할 수 있는 '메소텔린'(Mesothelin) 항체를 도입한다. 이를 토대로 고형암(덩어리 암) 대상의 CAR-T 치료제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암세포는 인체의 면역작용을 회피하기 위한 기전으로 체내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가 항원을 인지할 때 필수적인 MHC(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분자의 발현을 억제한다. CAR(Chimeric Antigen Receptor, 키메릭 항원 수용체)를 이용한 CAR-T 세포치료제는 면역체계를 피해가는 암세포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암환자의 T세포에 MHC 분자의 도움 없이 특정 암을 직접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CAR를 인위적으로 도입하는 기술이다.

CAR의 경우 특정 암을 직접 인지하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환자 개인에게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CAR-T세포는 환자의 T세포를 추출한 뒤 CAR 유전자를 도입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안전성이 기존의 항암제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이는 특히 혈액암에 대해선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내고 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CAR-T 치료제 시장에서 혈액암 분야는 이미 거대 다국적 제약사들이 수백억불의 M&A를 통해 선도하고 있지만 고형암 분야는 아직 그 성과가 미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췌장암 카티 신약물질에 대해 2020년 미국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안선희 기자] smbio.sun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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