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올블랑, 문화-스포츠-관광 아우르는 ‘피트니스의 한류’ 꿈꾼다
[인터뷰] 올블랑, 문화-스포츠-관광 아우르는 ‘피트니스의 한류’ 꿈꾼다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0.07.27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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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대회 참여부터 ‘올블랑’ 설립까지
운동 비전공자 4명, 운동 콘텐츠 사업에 나서
데이터 분석 기반 개인 맞춤형 콘텐츠 제공
운동 콘텐츠 사업에 나서고 있는 올블랑. (출처: 올블랑)
운동 콘텐츠 사업에 나서고 있는 올블랑. (출처: 올블랑)

[바이오타임즈] 홈피트니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운동으로만 접근하기보다 사람의 삶을 녹인 하나의 콘텐츠로 바라보는 이가 있다. 운동에 사람과 문화를 담아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는 올블랑의 여주엽 대표를 만나봤다.


여주엽 대표는 2016년 한 피트니스 대회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그 당시 대회에 참가한 입상자들이 직장인, 학생이었던 만큼 운동 관련 비전공자들만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재미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피트니스의 한류를 이끌고자 했던 그는 대회에서 인연을 맺은 세 사람과 함께 운동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7월 기준 올블랑은 131만 명의 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보유, 인스타그램의 경우 1.3만 팔로워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네트워킹 프로그램들이 활발해짐에 따라 여 대표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버린 이 현상을 운동 분야에 적용했다.

올블랑은 직장인 남녀 동일한 8:8 성비로 6주 동안 그룹 트레이닝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사람들이 주말에 운동과 네트워킹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올블랑의 경우 직접 피트니스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피트니스 센터 내 유휴공간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해 재정적인 부담도 덜었다.

현재 올블랑의 콘텐츠는 미국, 인도, 멕시코, 영국, 독일 등 대부분의 대륙에서 보고 있다.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올블랑은 콘텐츠로 ‘미디어 커머스’를 시도하는 중이다. 가령, 콘텐츠 캐릭터들을 바탕으로 하는 의류, 잡화 또는 요가 매트, 텀블러 등 홈트레이닝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올블랑은 현재 자사 유튜브 구독자들이 개인 맞춤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 앱 서비스를 개발했다. 해당 서비스는 월정액 기반으로 운영되며,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자신의 체형, 선호하는 운동, 운동 지속 시간 등을 파악해 개인 맞춤형 영상을 제공한다.


  • Interview|올블랑 여주엽 대표
올블랑 여주엽 대표. (출처: 올블랑)
올블랑 여주엽 대표. (출처: 올블랑)

 

Q. 스타트업으로서 어려운 부분은?

“우선 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은 스타트업으로서 당연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외에 사업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고민되는 부분은 있다.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다음, 차기 비즈니스에 대해서 다시 고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추후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심 중이다.”

 

Q. 인재 영입 부문에서는 어떤가?

“우리는 CJ ENM에 소속되어 방송 인력뿐만 아니라 제품 판매, 법률 등 인력 자원을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예 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가 새 앨범을 발매할 때 마케팅, 앨범 디자인 제작 등을 하는 것과 같이 CJ ENM이 우리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

 

Q. 온라인 운동 클래스 ‘올블랑 핏’의 특별한 점은?

“그동안 우리는 다이어트, 기계체조, 근력 증가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16명씩 보통 150명의 인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테마를 정해 주말에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평일에도 일렉트로 복싱 클래스, 나이트런, 와인 필라테스, 비어 요가 등의 이벤트 클래스를 열며 차별화를 뒀다.”

 

Q. 실제 참가자 반응은 어땠는지, 신청자가 많을 땐 어떻게 되나?

“클래스 참여자의 30% 이상이 다음 클래스에 다시 참가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특정 시간대에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다른 클래스로 안내하거나 신청 시 자기소개서, 지원 동기를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을 우선 선정하고 있다.”

 

올블랑은 올해 콘텐츠 사업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출처: 올블랑)
올블랑은 올해 데이터 기반 콘텐츠 사업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출처: 올블랑)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현재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서 트레이닝뿐만 아니라 웹드라마, 라이프 스타일 등 성장한 콘텐츠를 별도 채널로 분리하고자 한다. 세분화된 카테고리에서 다시 성장해 나가는 게 다음 단계로 보고 있다. 우리는 데이터로, 독자를 파악하는 ‘분석의 힘’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강점인 데이터를 가지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전부 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굿즈를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기도 하다.”

 

Q. 마지막 한 마디는?

“우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유는 우리의 콘텐츠에 문화, 체육, 관광이라는 카테고리가 융합됐기 때문이다. 운동 콘텐츠의 배경으로 북촌 한옥마을, 찜질방 등 한국 유명지를 많이 활용했고, 유명 관광지에 방문하는 브이로그를 찍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 카테고리 안에서 인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여주엽 대표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을 전공한 그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약 5년간 미사일 등 군사무기를 개발하는 연구원을 지냈다. 허리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한 이후, 맨즈헬스(Men’s Health) 주관 피트니스 대회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2017년 7월 '올블랑'을 설립, 스포츠 콘텐츠 사업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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