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자 건강관리, 개인 간호사가 맞춤형으로 챙긴다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개인 간호사가 맞춤형으로 챙긴다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0.07.17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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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팔, 8월 온라인 개인 간호사 구독 서비스 출시
모바일로 건강 상담부터 기록, 병원 스케줄까지 관리
시범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7점’
오는 8월, 온라인 개인 간호사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는 메디팔. (출처: 메디팔)
메디팔이 오는 8월 구독형 온라인 개인 간호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 메디팔)

[바이오타임즈]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이에겐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랜 기간 질병을 앓게 될 경우 향후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미리 건강을 챙겨야 한다. 그러나, 건강을 관리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케어 코디네이터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으나 도입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독형 온라인 개인 간호사 서비스를 준비 중인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메디팔이 그 주인공이다. 메디팔은 올해 7월 임팩트 투자사인 소풍벤처스와 MYS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중소기업벤처부의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 전형 및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NEST 소셜벤처 전형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110:1의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정주영창업경진대회 결선에 진출한 데 이어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경진대회 결선에도 진출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 Interview|메디팔 강종일 대표
메디팔 강종일 대표. (출처: 메디팔)
메디팔 강종일 대표. (출처: 메디팔)

 

Q. 메디팔은 어떤 회사인가

“현재 만성질환자와 개인 간호사를 1:1로 연결하여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을 준비하고 있다. 메디팔(medipal)은 의료를 뜻하는 ‘medi’와 친구를 뜻하는 ‘pal’의 합성어로 만성질환자분들에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의료인 친구를 만들어드리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Q. 어떻게 창업하게 됐나

“부모님 두 분 모두 10년 이상 만성질환을 앓고 계시며 그 과정에서 큰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계신다. 그런 부모님을 지켜보며 만성질환자의 투병 과정에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반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돼 현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Q. 서비스 출시에 어려운 점은 없었나

“메디팔의 사업 목적은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만성질환자분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 의료서비스도 제공하지 않으며, 일반적인 건강관리 서비스 범주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기에는 이를 위한 기준을 찾기가 다소 어려웠으나, 다행히도 보건복지부에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어 그에 맞춰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었다.”

 

Q. 준비 중인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달라

“만성질환은 쉽게 치료되는 병이 아니기에 평상시 꾸준히 몸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 어려워한다. 우리 서비스는 만성질환자분들에게 건강관리를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는 개인 간호사를 매칭한다.”

 

Q.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개인 간호사는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고객이 의사의 처방을 성실히 이행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동기부여와 상담을 개인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우리 서비스는 월 구독 방식의 유료회원제로 운영되며, 현재 주요 고객은 4~50대 만성질환자분들로 예상한다.”

 

Q. 매칭은 어떻게 이뤄지나

“고객이 앱에 가입한 후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내용을 검토하고 개인 간호사가 지원서를 보내게 된다. 고객이 지원서를 토대로 간호사를 선택하면, 사전 상담 진행을 통해 서로 잘 맞는지를 확인한다. 이후 고객이 진행을 결정하면 결제 후에 정식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비스 제공 시간대는 고객과 개인 간호사 간 합의로 결정된다.”

 

메디팔의 개인 간호사는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고객이 의사의 처방을 성실히 이행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실 수 있도록 돕는다. (출처: Pixabay)
메디팔의 개인 간호사는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고객이 의사의 처방을 성실히 이행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출처: Pixabay)

 

Q. 개인 간호사는 어떻게 선별되는가

“메디팔의 개인 간호사는 자체 면접 및 교육, 실습 등 엄격한 프로세스를 거쳐 선별되며, 개인적 여건에 따라 전담할 고객 수를 결정한다. 다만, 내부 서비스 매뉴얼과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퀄리티를 회사 차원에서 점검하는데, 결과에 따라 간호사별 전담 고객 수를 조정할 수 있다.”

 

Q. 실제 시범 서비스 이용자들의 반응은?

“올해 초 진행한 시범 서비스는 앱 개발 이전 사업성을 검증하기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혼합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여한 모든 고객과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우리는 고객 니즈에 맞춰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관계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을 도입했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면 많은 분이 이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Q.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오는 8월 초에 서비스 알파 버전을 출시해 시장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식 버전 개발 이전 한정된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개선에 필요한 피드백을 얻으려고 한다. 현재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테스트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테스트 참여 고객에게는 65% 이상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만성질환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메디팔의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봐 주길 바란다.”

 


  • 강종일 대표는…

과거 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에서 팀장으로 지냈으며, 이후 소셜벤처 창업을 위한 전문교육과정인 KAIST 사회적기업가 MBA에 입학하면서 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psa@ar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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