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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마커, 항암제 개발에 중요한 역할-웰마커바이오
바이오마커, 항암제 개발에 중요한 역할-웰마커바이오
  • 안선희 기자
  • 승인 2019.11.25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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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산병원 스핀오프 1호, 맞춤형 환자 치료제 개발 몰두

[바이오타임즈] 보건의료산업이 달라졌다. 진단과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관리가 중요해졌고, 개인별 맞춤치료와 참여의학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발 빠른 변화에 눈길을 끄는 바이오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웰마커바이오’다. 바이오마커 기반의 신규 항암제 개발에 힘쓰는 웰마커바이오를 알아본다.

 

웰마커바이오 진동훈 대표 (출처:웰마커바이오)
웰마커바이오 진동훈 대표 (출처:웰마커바이오)

서울아산병원 최초 스핀오프 기업 ‘웰마커바이오’

지난 2016년 12월 22일 설립된 웰마커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 최초로 스핀오프 된 회사다. 웰마커바이오는 임상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학적 미충족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치료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의 신규 항암제 개발(First-in class)을 목표로 한다.

특히 웰마커바이오는 치료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에 대한 다각도의 개발 경험과 서울아산병원의 임상 샘플 활용 및 임상 자문을 받아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많은 회사들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웰마커바이오 신약개발연구소의 경우 신약연구센터와 바이오연구센터, 임상개발센터가 있는 만큼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며, 신규 항암제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2018년 하반기, Series A로 총 280억 원 투자를 받은 웰마커바이오는 향후 Series B 혹은 pre IPO를 위한 준비 중에 있다.

투자 유치 성공 요인으로는 먼저 타사와 달리 치료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개발 중인 신약 중 주요 파이프라인인 대장암치료제와 폐암치료제의 경우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 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국내외 회사들과 다양한 협력 체계가 구축돼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인 상황이 뒷받침됐다.

아울러 기술이전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 중에 있는 부분도 중요한 투자 유치 성공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최초로 스핀오프 한 웰마커바이오는 환자 샘플을 이용한 세포주 및 동물 모델에서 개발 중인 약물에 대해 치료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으로 한 효능 평가를 통해 맞춤형 환자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인종의 환자 샘플을 이용한 연구를 위해 우크라이나 Vinnitsa National Medical University&Podilya Regional Onco-center와의 MOU 체결 등 설립 후 짧은 기간 동안 활발한 연구를 통해 많은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독자적인 바이오마커 개발 기술 보유

치료제 개발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지속적인 고민과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하지만 개발 성공률은 높지 않다.

웰마커바이오는 치료 예측 바이오마커를 바탕으로 신약을 개발 중이기 때문에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국가 과제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환자 정보 기반의 인체 조직 및 관련 자료의 확보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특정 항암제 내성 환자 조직 등의 확보는 더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웰마커바이오는 해외 기관과의 MOU 등의 방법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

웰마커바이오의 핵심기술은 앞서 언급했듯 의학적 미충족 수요에 대한 치료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의 신규 항암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의 임상자문위원 교수와의 협력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오랜 기간 국내외 제약 기업과의 공동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독자적인 치료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 기술 및 이를 이용한 신약 개발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개발 성과와 성장을 보여줄 수 있었다.

웰마커바이오는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많은 연구 협약을 맺었다. 최근 한국원자력의학원과의 상호협력협약을 통해 항암신약과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지난 3월 우크라이나 국립의대 및 암센터와 MOU 체결로 다양한 인종의 샘플을 연구에 활용해 항암 신약 연구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스페인 국립암센터에서 스핀아웃한 회사와 함께 개발 중인 전립선 치료제의 동반진단 및 항암제 공동 개발 등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국내 제약사와도 항암제에 대한 공동 개발 연구를 진행하는 등 개발 및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출처:웰마커바이오)
(출처:웰마커바이오)

올해 목표는 ‘개발 중인 신약 해외 제약사로의 기술이전’

주요 파이프라인인 대장암 치료제와 폐암치료제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위해 논의 중인 웰마커바이오. 대장암 치료제의 경우 TOP 20 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많아 활발하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또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대해서 국내 기관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웰마커바이오의 중점 사업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한 해외 제약사로의 기술이전이다. 최근 상호 연구협력 체결을 맺은 한국원자력의학원, 우크라이나 국립의대 및 암센터와 보다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국립의대 및 암센터와 상호 협력을 통해 백인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의 조직 확보 및 이를 이용한 환자 조직 유래 동물 모델 구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웰마커바이오는 이를 개발 중인 약물의 효능 평가 등의 연구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제약사와 항암제 공동 연구 개발도 진행하고 있는 웰마커바이오는 더 많은 기관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개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020년 상장을 목표로, 올해 말에는 기술 특례 평가에도 첫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획기적으로 성장한 각 산업들로 인해 생활도 급변했다. 사람 대신 로봇이 하는 영역이 늘어났고, 어떤 물건을 소유하기보다 공유하는 모습이 그렇다. 근본적인 배경에는 인류 삶의 질 향상이 자리잡고 있다. 오래도록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한 가운데 웰마커바이오의 연구개발이 보건의료산업의 전환기를 가져올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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