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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현황 및 정부 발표내용 (6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 현황 및 정부 발표내용 (6월 29일 0시 기준)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0.06.29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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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42명, 격리해제 65명
정부, 확진자 관련 조치사항 및 사업장 시간 분산운영 지도 계획 발표
코로나19 환자 및 시도별 발생 현황
코로나19 환자 및 시도별 발생 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바이오타임즈]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월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2명이며, 사망자는 0명, 격리해제는 65명이라고 발표했다. (총 누적 확진자 수 12,757명, 사망자 282명, 격리해제는 12,757명)

또한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되어 치료 중인 인원은 1,046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20명 감소한 42명이며 완치되어 격리해제 된 환자는 18명 증가한 65명이다.

신규 확진자 지역별 분포는 수도권 24명(경기 16명, 서울 7명, 인천 1명), 해외입국자 검역 결과 5명, 광주 4명, 대전 2명, 대구 2명,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부산 각 1명씩 나타났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추가확진자 관련 현황 및 조치사항, 사업장 여름휴가 및 점심시간 분산운영 지도 계획 등을 논의했다.

 

1. 확진자 관련 현황 및 조치사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추적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악구 왕성교회에 대해 접촉자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였다.

 29일 현재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총 1,945명 검사하였으며 그 중 양성 26명, 음성 1,339명이며 검사 중인 인원 580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고위험시설과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지속하여 유흥주점(191개소), 유사유흥주점(4,435개소)의 집합금지·제한명령 이행상황과 물류시설(30개소), 특수판매분야(5,962개소)의 방역 이행사항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6월 26일(금)부터 6월 28일(일)까지 3일간 종교·문화·체육·관광시설 2,799개소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과 시설별 필요 사항을 지도·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물류창고업, 콜센터, 결혼식장 등 1,586개 사업장에 대해 당초 6월 28일까지 시행 예정이던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7월 12일(일)까지 연장한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3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총 15차례 27,774개 종교시설의 방역실태를 점검해왔으며, 지난 주말인 6월 28일에는 1,477개소에 대해 현장점검과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주말 동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170개 종교시설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여, 발열체크, 출입자 명부 작성 등이 대부분 준수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유흥주점, 방문판매업소 등 고위험시설 3,999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지침 준수 여부 점검, 전자출입명부 도입 안내를 실시했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접촉자에 대한 전수검사 및 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였고,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는 2주간(6.25.~7.8.)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여 순천·강진의료원 등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전담병원 병상 운영방안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자출입명부 도입 시설과 이용 건수를 6월 28일 기준 전국 약 9만2000개 시설, 약 494만 건으로 확대하여 고위험 시설에 대한 추적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 대전·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충청권역 환자 및 해외입국 외국인 환자 중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중부권·국제1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6월 29일부터 시작한다.

중부권·국제1 생활치료센터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우정공무원교육원으로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의 환자와 해외입국 외국인 환자가 입소하여 치료를 받으며 생활하게 된다.

해외 입국 외국인 환자가 치료를 받던 경기·국제1 생활치료센터(우리은행연수원)이 6월 30일자로 운영이 종료되면서, 이 센터에 입소해 있던 30여 명의 환자들은 중부권·국제1 생활치료센터인 우정공무원교육원으로 전원된다.

특히 생활치료센터에서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아산병원이 협력 연계병원으로 지정되어 전문의와 간호사들을 동 센터에 파견하여 중부권·국제1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통해 최근 대전지역 중심의 충청권 병상 부족을 상당히 해소하고, 이에 따라 중등도 이상의 환자들은 의료 기관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해외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유증상자 등을 병원 및 시설로의 이송 역시 지원하고 있는데, 3월 19일부터 확진자 병원이송 386건을 포함하여 총 3,202건의 이송을 진행하고 있다.

 

2. 사업장 여름휴가 및 점심시간 분산운영 지도 계획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여름휴가 집중(7월 말~8월 초)으로 인하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장이 여름휴가를 자율적으로 분산하여 시행토록 지도하는 내용 등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고하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 「2019년 하계휴가 실태조사(’19.7월)」에 따르면 응답 기업 751개사 중 536개사(71.4%)는 7월 말(32.9%)부터 8월 초(38.5%)에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전국 100인 이상 사업장 19,375개소에 대하여 여름휴가를 7월초부터 9월초·중순까지 분산하여 운영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지방노동관서에서 여름휴가 실태조사 및 분산계획표를 사업장에 배포하여 사업주가 사업장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여름휴가를 분산하여 시행할 수 있도록 자체 계획을 마련토록 하고, 휴가기간 중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사업장 특성으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여름휴가 사용 기간을 확대하여 분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점심시간 집중에 따른 사업장 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점심시간 시차 운영 지도도 병행한다.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사업장에 대해 고정된 점심 시작시간(12시, 13시)을 2~3부제로 나누어 시차를 두어 운영하고, 식사대기 시 개인 간 간격 유지, 식탁 일렬배치(한 방향 보기) 등 식당 방역지침도 함께 지도한다.

또한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외부 식당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부서별 점심시간 시차 운영을 지도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에 휴가가 집중될 경우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므로 휴가 기간이 골고루 분산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는 노동자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업장의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므로 여름휴가 분산 실시와 점심시간 시차운영제에 사업장이 적극 동참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능후 1차장은 수도권의 소규모 친목 모임과 종교 모임 등에서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고 있고, 특히 4월 1일 이후 감염사례가 없었던 전남에서도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코로나19 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시도 행정구역을 넘어선 권역별 공동방역체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다.

또한 코로나19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까지 많은 시간이 예상되며, 사회적 거리 두기는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방역과 함께 하는 새로운 일상을 지속하는 것임을 국민들에게 당부하였다.

 

[강화된 수도권 방역조치 홍보자료]

[바이오타임즈=강철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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