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9:15 (목)
티앤알바이오팹, 복합조직 바이오프린팅 기술 日특허 등록…정밀도 극대화
티앤알바이오팹, 복합조직 바이오프린팅 기술 日특허 등록…정밀도 극대화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0.06.23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잉크의 수량이나 형상의 복잡성 제약 없이 초정밀 프린팅 가능…기존 기술 한계 극복
인체 조직의 복잡한 형상 구현…다양한 인공조직/오가노이드 구조체 제작에 용이
간 오가노이드 R&D 진행 중…생체모방형 인공조직 및 오가노이드 제작에 높은 활용도 기대
티앤알바이오팹 CI (제공: 티앤알바이오팹)
티앤알바이오팹 CI (제공: 티앤알바이오팹)

[바이오타임즈]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 대표이사 윤원수)이 자사의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통한 '단면 패턴을 갖는 인쇄물의 제조 방법 및 장치'에 대해 일본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

이 특허기술은 두 가지 이상의 세포를 포함하는 복합조직의 정밀한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바이오프린팅 기법 및 장치에 관한 기술이며, 복수의 프린팅 잉크를 미리 패터닝(patterning)해 토출함으로써 잉크의 수량, 형상의 복잡성 등 조건의 제약에도 정밀한 프린팅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정밀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개념 바이오프린팅 기술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 기술을 통해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조직(tissues)의 복잡한 형상까지도 프린팅으로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어 다양한 인공조직/오가노이드 구조체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사가 진행 중인 생체모방형 인공조직 및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연구개발에 직접 적용할 수 있으며 해당 기술을 활용한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세계적 학술지인 ‘Small’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된 바 있다. 또한, 현재 이를 이용한 간소엽(liver lobule) 형상의 간 오가노이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해당 기술에 대해 미국, 유럽, 중국 등에도 특허 출원을 완료해 등록 심사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지난 2019년 11월  '다중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3차원(D) 프린팅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3차원 프린팅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생산성 및 세포안전성을 확보하여 인공 조직, 장기 등 복잡하고 다양한 세포로 구성된 인공조직, 오가노이드 및 3차원 프린팅 세포치료제 패치 등을 생산할 수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2019 ICT 기기산업 페스티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3월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학술 용역과제로 제시한 ‘국가줄기세포은행 자원을 활용한 전분화능줄기세포주 유래 심근세포의 약물반응 특성정보 구축’ 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도 선정되었다.

연구 과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이번 일본 특허 취득으로 인한 다양한 인공조직/오가노이드 구조체 제작 파이프라인 강화와 더불어 신약개발의 독성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세포자원 기준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