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혜주 바이오株 고공행진…"공매도 정책이 변수"
코로나19 수혜주 바이오株 고공행진…"공매도 정책이 변수"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6.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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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헬스케어 지수 연초 이후 45% 상승
(자료출처=마켓데이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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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바이오·제약기업 주가의 강세가 돋보인다. 지난해 연이은 글로벌 임상3상 실패, 회계부정 등으로 바이오주 투자심리가 곤두박질쳤던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KRX헬스케어 지수는 4215.77로 연초 이후 45.09% 상승했다.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25.53%를 기록했다. 

KRX헬스케어 지수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알테오젠 등의 종목으로 구성됐다.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74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연초만 하더라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40만원 선이었다. 같은날 셀트리온 역시 전일 대비 1만9500원(7.26%) 오른 28만8000원으로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등 국내 대장주를 편입하고 있는 KRX정보기술의 1개월간 수익률이 13.37%인 점을 감안했을 때 바이오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0.07%, 코스닥 지수가 12.32% 상승한 것을 크게 상회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증시가 휘청였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주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치료제, 진단제품,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씨젠, 수젠텍 등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기업의 수출 실적 증가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개별 기업을 중심으로 한 주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유한양행, 종근당 등 제약사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영향이 제한적이었고 진단키트 업체는 코로나19 종식까지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르면 이달 내 상장 예정인 '대어' SK바이오팜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매도 재개 여부에 따라 바이오주의 주가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여전히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 과열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섹터 반등에는 지난 3월 16일부터 6개월간 지속되는 공매도 금지효과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매도 금지 전까지 거래소가 지정한 공매도 과열 종목 중 해당 섹터 내 종목 비중은 18%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9월 중순부터 공매도가 재개되면 섹터 내 재평가가 될 수 있어 8월부터는 테마가 아닌 성과실체가 있는 종목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공매도 금지가 연장된다면 주가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필요하면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한국형 렘데시비르를 기대하고 있어 코로나19 치료제 소식만으로도 주가가 급등한다"며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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