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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싱스, “누구나 쉽게 호흡기 건강 챙길 수 있는 세상 만들겠다”
브레싱스, “누구나 쉽게 호흡기 건강 챙길 수 있는 세상 만들겠다”
  • 최국림 기자
  • 승인 2020.06.10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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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호흡기 건강 관리 필요성 대두
호흡기 질환 조기 진단-호흡 재활 운동 위한 IoT 제품 ‘BULO’ 개발
이인표 대표 "한국/아시아를 초기 주력 무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
출처: Pixabay
최근 호흡기 바이러스로 알려진 코로나19로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출처: Pixabay)

[바이오타임즈] 호흡기 바이러스로 알려진 코로나19로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실제로 유럽 연구진들이 코로나19 환자 혈액 분석을 한 결과, 대부분의 고령자나 기저 질환자들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장의 코로나19 문제에서 나아가 향후 호흡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즉, 평소 호흡기 건강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적어도 호흡기 건강만큼은 우리가 능동적으로 지킬 수 있는 세상’을 그려나가는 ‘브레싱스(BreaThings)’의 이인표 대표를 만나봤다.

 


  • Interview | 브레싱스 이인표 대표
    브레싱스(BreaThings) 이인표 대표. (출처: 브레싱스)
    브레싱스(BreaThings) 이인표 대표. (출처: 브레싱스)

     

Q. 브레싱스의 설립 배경은 무엇인가?

“2017년 삼성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해커톤에서 우연히 삼성서울병원 소속 한 의사의 호흡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발견했다. 어머니께서 오랫동안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을 하셨기에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생각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 이후 C-Lab 과제에 선정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및 제품 개발을 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로부터 분사, 브레싱스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Q. 사업 운영 측면에서는 어떠했나?

“브레싱스 또한 다른 스타트업과 다르지 않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이 가능하고 우리를 한층 더 성장하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브레싱스에게는 우리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기업인 삼성전자(창의개발센터)와 우리 성공을 위해 애써주는 든든한 파트너인 N15, IBK 창공,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연세대학교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DGMIF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많은 분이 존재한다. 이분들 덕에 지금까지 어려운 문제점들을 잘 해결해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국내 호흡기 시장은 어떻게 이뤄졌나?

“전 세계 폐 기능 검사 및 호흡 진단 관련 시장은 2016년 기준 3조 7,395억 원으로 연평균 9%대로 고성장 중이다. 브레싱스의 주요 진출 시장인 홈 헬스케어 시장은 2018년 기준 약 326조 6,10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2045년에는 484조 7,2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현재 호흡기 질환 진단 관련 홈 헬스케어 시장에는 전 세계적인 강자가 없는 상황이다. 미국과 유럽에 몇몇 회사들이 존재하나 스타트업 단계의 회사들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브레싱스는 한국 및 아시아 국가들을 초기 주력 무대로 신남방 국가들까지 진출한 뒤 내부 전략에 따라 중동, 유럽,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하고 있다.”

 

Q. 제공 중인 제품에 관해 설명한다면?

“최근 미세먼지와 코로나19 이슈로 호흡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분이 자신의 호흡기 건강 상태를 궁금해한다. 브레싱스의 주력 제품인 ‘BULO’는 호흡기 질환의 조기 진단을 위한 IoT 제품으로 스마트폰과 연동, 실시간으로 자신의 폐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의 폐는 나이가 들면서 매년 20~30cc 정도 기능이 저하된다. BULO는 이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질병 유무를 파악할 수 있으며, 호흡 재활 운동 기능이 탑재돼 호흡기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BULO는 한 번의 호흡만 제품에 불어넣으면 자동으로 폐 건강 상태를 측정해 휴대폰으로 나타낸다. 간단한 사용 방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인체에 무해한 재질로 되어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브레싱스의 'BULO’는 호흡기 질환 조기 진단을 위한 IoT 제품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자신의 폐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브레싱스)
브레싱스의 'BULO’는 호흡기 질환 조기 진단을 위한 IoT 제품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자신의 폐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브레싱스)

Q. 그간의 성과는 어땠나?

“브레싱스의 BULO는 호흡기 질환의 조기 진단과 호흡 재활 운동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제품이다. 2019년에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주최한 '2019년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한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2위), 2019년 도전! K-Start up 혁신창업리그 지역예선 강원지역 대상(1위)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의 고도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NEST 프로그램, IBK 창공 프로그램을 수행하였고,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형 기업으로 선정됐다. 창업진흥원의 창업지원사업인 기술혁신형 창업기업지원사업을 최우수과제로 완료한 데 이어 국가 R&D 지원사업, 사업화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해 향후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 발전을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Q. 집중하려는 사업 부분이 있나?

“현재 국내외 다양한 전문 기관과의 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제품의 상품성을 높이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국내 의료기기 인허가(KFDA) 승인이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국내에 제품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진출을 위해 CE 의료기기 인증 획득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Q. 목표는 무엇인가?

“올해는 제품 국내 인허가 완료 및 제품의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의료기기제품으로 미국의 킥스타터를 통해 런칭한 개인 건강관리용 제품의 국내외 동시 출시를 목표로 2021년에 본격적인 매출을 발생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 이인표 대표는…

이 대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스마트폰 카메라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삼성 C-Lab 과제에 참여를 통해 Spin-off(분사)에 성공해 ‘브레싱스’를 창업했다. 브레싱스는 브레스(Breath, 숨)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Things의 합성어로, 호흡과 관련해 자사 기술로서 많은 사람을 돕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레싱스’로 이름을 결정했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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