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23:40 (금)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 7조원 돌파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 7조원 돌파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0.05.20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과용임플란트, 다초점인공수정체 수요 증가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 및 시장규모 -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 및 시장규모 -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바이오타임즈]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19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7조 2,794억원으로 `18년(6조 5,111억원) 대비 11.8%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최근 5년간 해마다 평균 9.8% 성장세를 보이며, ‘19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인 2.0%를 약 5배 상회하는 수준이다.

수출‧입 또한 전년대비 각각 8.9%, 13.3%씩 증가하여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생산‧수출‧수입 전반에 걸쳐 성장추세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19년 7조 8천억원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0.3%씩 확대되고 있다.

의료기기 부동의 1위 생산 품목은 치과용임플란트로, 의료기기 생산 품목별로는 치과용임플란트(1조 3,621억),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4,706억), 성형용 필러(2,435억) 순이었으며, 상위 10개 품목이 전체 생산의 41.1%(2조 9,953억)를 차지하였다.  

의료기기 수출 품목 1위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615억)가 3년 연속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치과용임플란트(3,640억), 성형용 필러(2,549억) 순이었고, 수출액 증가율 1위 품목은 치과용임플란트(33.9%)였으며, 중국, 독일, 루마니아에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7,152억원, 미국 6,756억원, 독일 2,763억원 순이었고, 수출 상위 15개 국가 중 아랍에미리트(161.1%↑), 베트남(35.8%↑), 프랑스(24.6%↑)에 진단용X선 촬영장치, 개인용온열기, 유전자검사시약 등 의료기기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다.

의료기기 수입 품목 1위는 3년 연속 ‘매일착용 소프트콘택트렌즈’ (1,771억)가 차지하였는데, 전년에 이어 다초점인공수정체(73.8%)의 수입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백내장 수술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사회 고령화에 따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년 코로나19 체외진단용 시약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체외진단용 의료기기의 안전성 확보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체외진단의료기기법」이 제정되는 등 체외진단용 시약 분야는 지속적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는 작년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의료기기산업법), 「체외진단의료기기법」 제정을 통해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고, 올해 「의료기기산업법」과 「체외진단의료기기법」 본격 시행을 통해 우수한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