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7:25 (수)
이마고웍스, “세계 최고 3D 의료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날 것”
이마고웍스, “세계 최고 3D 의료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날 것”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0.05.15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기반 3D 치과/의료 플랫폼 제공
3D 모델링 과정 자동화, 병원-제조소 협업 접근성 향상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출처: Pixabay)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출처: Pixabay)

[바이오타임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 요소로 꼽히는 '인공지능'이 치과에서도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AI 음성비서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간단히 치과 데이터를 볼 수 있거나 머신러닝을 이용해 치과 기록 내 데이터를 검색하고 분석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또 인공지능이 치과 의사와 환자 간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환자 예약을 수행하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소프트웨어도 이목을 끌고 있다. 본지는 최근 치과용 3D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스마트 헬스 케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이마고웍스에 주목했다. 이마고웍스의 김영준 대표를 통해 이야기를 들어본다.


인공지능 기반 3D 치과용 솔루션 제공하는 ‘이마고웍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정식 스핀오프 기업인 ‘이마고(imago, 라틴어로 ‘이미지’를 의미)웍스'는 의료영상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마고웍스는 3D 치과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 이마고웍스)
이마고웍스는 3D 치과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 이마고웍스)

이마고웍스는 KIST 의공학연구소 Medical IT팀에서 오랜 기간 함께 의료 소프트웨어를 연구 개발하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다. 실제로 이마고웍스의 창업 멤버들은 4건의 기술이전, 20여 건의 등록 특허, 40여 편의 SCI급 논문 성과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2018년)을 받기도 했다.

특히 2019년 초 AI, CAD, 클라우드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핵심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KIST로부터 정식으로 스핀오프 회사 설립을 승인받아 ‘세계 최고의 3D 의료 솔루션으로 사람들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를 모토로 지금의 ‘이마고웍스’가 탄생했다.

이마고웍스는 기존 수작업에 의존한 치과 보철물 제작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기반 치과용 솔루션의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이는 빠른 시장 침투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치과용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이마고웍스는 치과용 기기 업체들과 기술이전 또는 공동 사업 형식으로 협업하고 있다.

 

치과/외과 등 다양한 영역에서 3D 프린팅 기술 활용도 높아

현재 많은 치과 병원에서 임플란트 치료 시 임플란트 방향과 깊이를 가이드하는 임플란트 가이드가 3D 프린팅을 활용하고 있다. 임플란트 가이드뿐만 아니라 임시 보철물, 교정용 장치, 틀니, 코골이 개선 장치 등 여러 치과 분야에서도 3D 프린팅 기술이 활용돼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및 클라우드 기반 웹 의료 소프트웨어 플랫폼 '3Dme'. (출처: 이마고웍스)
AI 및 클라우드 기반 웹 의료 소프트웨어 플랫폼 '3Dme'. (출처: 이마고웍스)

또 여러 외과 수술에도 환자 CT와 같은 3D 영상을 바탕으로 수술 계획을 수립하고 계획대로 정확하게 수술하기 위해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에 3D 프린팅 기술이 활용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마고웍스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3D 모델링 과정을 자동화하고 병원과 제조소 간의 협업을 위한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해 말 이마고웍스가 설립된 이후 6개월 만에 존슨앤드존슨 메디컬 주최 퀵파이어챌린지 우승, 중소기업벤처부 TIPS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BIG3 과제 선정, 치과 임플란트 중견기업에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  Mini Interview | 이마고웍스 김영준 대표

 

이마고웍스 김영준 대표를 비롯한 팀원들. (출처: 이마고웍스)
이마고웍스 김영준 대표를 비롯한 팀원들. (출처: 이마고웍스)

Q. ‘이마고웍스’는 어떤 회사인가?

“이마고웍스는 수년간 축적한 3차원 인공지능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첫 번째 제품으로서 치과용 CAD(컴퓨터 이용 디자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Q. 스타트업으로서 겪은 힘든 점이라고 한다면?

“의료 서비스가 워낙 밸류체인과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보니 우리가 보유한 원천 기술이 고객 및 비즈니스의 니즈와 만나는 지점을 발굴하는 데까지 가장 오래 고민했다. 또한, 우리 분야가 환자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이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나 의료법에 대한 규제 안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Q. 올해 계획은?

“2020년 하반기에 AI 클라우드 치과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치과 기기 업체들과 공동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치과-기공소 혹은 기공소(센터)-기공소 연결 플랫폼을 제공해 클라우드 기반 치과용 보철물 제작 주문, 3D 디자인 파일 공유, 인공지능 기반 3D 디자인 모델링 및 수정, 제작과정 관리 솔루션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후 글로벌 진출을 위해 투자 유치를 계획 중이며 재무, 영업, 마케팅 분야 인재를 발굴해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Q. 궁극적인 목표가 있나?

“우리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끈끈한 팀워크로 뭉친 팀이다. 자사의 앞선 기술이 의료 분야에 적절하게 활용돼 많은 사람에게 이로운 기업이 되고 싶다. 국내 순수 원천 기술로 외산 소프트웨어 일색인 디지털 치과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모습을 꿈꾼다.”


  • 김영준 대표는…

서울대학교와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의공학 소프트웨어 분야를 전공했다. KIST에서 연구하며 총 20년 간 3차원 의료 영상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다졌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