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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미국 출시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미국 출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4.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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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를 출시했다. 2017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에 이어 미국에서 선보이는 두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5일(현지시간)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치료 목적으로 온트루잔트의 미국 품목허가를 획득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온트루잔트는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이다. 허셉틴은 2019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7.2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로 전체 세계 시장 매출의 약 45%가 미국에서 팔린다.

미국시장 판매 파트너사는 미국 머크(MSD)가 맡는다. 미국 머크는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번째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의 미국 판매도 맡고 있는 회사다.

특히 미국 머크는 현지 시장 진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온트루잔트의 가격을 허셉틴 대비 약 15% 저렴하게 출시하기로 했다. 더욱이 기존 150mg 용량 제품 이외에 420mg 용량 제품도 선보여 처방횟수를 줄이는 편의성도 제공할 예정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첫 항암제를 선보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미국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의약품의 접근성을 높이는 바이오시밀러가 더욱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렌플렉시스와 온트루잔트 이외에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에티코보', '하드리마'의 미국 판매허가를 확보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아직 출시 전이다. 또 대장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심사를 진행 중이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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