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시장서 빠르게 확장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시장서 빠르게 확장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0.04.09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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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체지방 감소 효과 탁월
2023년 글로벌 시장 규모 85조 원 전망
국내 기업들도 독자 개발 제품으로 해외 진출 추진

[바이오타임즈] 장(腸)에서 인체 면역세포의 약 70%가 만들어진다. 이런 이유로 건강한 삶을 누리고 싶다면 장부터 챙기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수면 등 장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피부 트러블 등으로 고생하는 현대인들이 많다. 사회가 다양하고 복잡해지면서 바쁜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이 가장 쉽고 편하게 장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관심


일반적으로 사람의 장 속에는 유익균, 무해균, 유해균 등의 유산균이 균형을 이루며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나 피로로 면역력이 저하된다면 이 균형이 깨진다. 몸 속의 유익균은 줄고 유해균은 증식하기 시작한다. 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 존재하는 미생물 중 유익하게 작용하는 균으로,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로바이틱스는 김치, 요거트, 치즈, 버터밀크 등에 함유돼 있는데, 이것들을 매일 챙겨 먹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관련 기업에서는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장 속 건강을 비롯해 삶의 질에 대한 현대인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동건 연구원은 “시장 초기 프로바이오틱스는 면역조절 효과로 주목을 받았다”며, “최근에는 체지방 감소 효과까지 입증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비중은 1% 미만


이동건 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프로바이오틱스, 글로벌 관심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규모는 2018년 500억 달러(한화 약 61조 원) 수준이며, 향후 선진국과 신흥국의 소득이 증가할 경우 연평균 7% 성장해 2023년에는 700억 달러(한화 약 85조 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의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 2,173억 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미만이다. 업계에서는 스웨덴의 바이오가이아(BioGaia), 미국 다니스코(Danisco) 등 글로벌 기업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은 시장진출이 아직 초입 단계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종근당, 쎌바이오텍, 대원제약 등 국내 기업들도 꾸준한 제품개발로 경쟁력을 갖추며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헬스&뷰티 스토어 매장 앞에 프로바이오틱스가 진열돼있다.
헬스&뷰티 스토어 매장 앞에 프로바이오틱스가 진열돼있다.

 


쎌바이오텍, 특허 기술 적용 제품으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


‘락토핏’은 종근당바이오가 2016년 자체 개발해 출시한 분말스틱포제형의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이다.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국내 시장을 선점했는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매출 2,014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쎌바이오텍의 ‘듀오락’은 단백질과 다당류를 두 번 감싼 듀얼코팅 기술을 적용해 개발된 프로바이오틱스다. 쎌바이오텍은 이 기술로 한국,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현재 듀오락은 유산균 종주국 덴마크 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대원제약의 ‘장대원 네이처 플러스’와 ‘장대원 네이처 키즈’는 95% 이상의 유기농 부형제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다. 합성감미료와 합성착향료 등의 화학첨가물을 함유하지 않았으며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현대인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제품을 끊임없이 갈망한다. 전 세계의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이 유산균 연구는 물론 차별화된 제품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국 기업도 독자적인 기술로 다양한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개발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타임즈=염현주 기자] yhj@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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