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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제약사-빌게이츠재단 뭉쳤다…코로나19 소탕 컨소시엄
글로벌제약사-빌게이츠재단 뭉쳤다…코로나19 소탕 컨소시엄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3.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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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해결 위해 '전례없던 협력'
치료제, 백신, 진단시험 등 개발 가속화
노바티스가 26일(현지시간) 다른 생명과학 기업들,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과 함께 코로나19 문제 해결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 뉴스1
노바티스가 26일(현지시간) 다른 생명과학 기업들,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과 함께 코로나19 문제 해결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 뉴스1

[바이오타임즈] 노바티스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과 손을 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소탕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는 26일(현지시간) 전 세계 생명공학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통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대응할 것이라며 백신, 진단 그리고 치료제의 개발, 생산 및 공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이 참여하며 그 외에 마스터카드와 영국 자선단체인 웰컴이 참여한다. 산업계에서는 BD, 바이오메리유, 베링거인겔하임,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에자이, 일라이릴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존슨앤드존슨, MSD, 독일 머크, 노바티스, 화이지 그리고 사노피 등 대형 다국적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번 컨소시엄은 바스 나라시만 노바티스 회장이 공동 회장을 맡는다. 노바티스는 "생명과학 업계는 전염병에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자산 및 전문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가 전 세계 보건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며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선 정부, 학계, 민간부문 및 자선단체간의 전례 없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이미 지난 3월 초 게이츠재단 지도부와의 전화 회의를 가진 후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기업들은 의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 백신, 진단시험 등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컨소시엄에 앞서 2주전 게이츠재단, 마스터카드 그리고 영국의 자선단체인 웰컴이 조성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지원 자금을 통해 어느 정도 약효 및 안전성 데이터를 보유한 물질에 대한 라이브러리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이중 성공적인 후보물질은 빠르면 2개월 안으로 생체내(in vivo) 시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크 스즈먼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 대표는 "이들 화합물 중 어느 하나라도 코로나19에 효능이 확인된다면 이후 제품 개발과 생산규모를 빠르게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물질 발굴에서 임상시험 및 상업화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관련 기술을 갖고 있는 곳은 민간부문"이라며 "그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고 결합해 각 규제기관들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연결하면 코로나19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며 "그 결과가 모든 사람들에게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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