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제약·바이오기업 기술수출 9건…4조5796억 규모
올해 한국 제약·바이오기업 기술수출 9건…4조5796억 규모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11.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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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포함하면 기술수출액 훨씬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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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만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들이 4조5796억원 규모로 9건의 기술수출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만 집계한 규모로 연말까지 포함하면 기술수출 규모는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컨벤션에서 열린 '2019 보건산업 성과교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기술수출 현황을 보면 유한양행이 비알콜성지방간염 신약 후보물질을 미국 길리어드에 7억8500만달러(약 8823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이번 계약으로 길리어드는 앞으로 유한양행에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달러(약 169억원)와 연구개발과 임상, 허가 등의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은 7억7000만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이 신약물질 허가 시 매출에 따른 일부 기술료도 받을 예정이다.

GC녹십자도 올 1월 중국 제약사 캔브리지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캔브리지는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서 '헌터라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GC녹십자가 받게 될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 바이오업체 티움바이오는 같은 달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지그룹에 폐질환 신약 후보물질(NCE401)을 7400만달러(약 827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이번 기술수출로 키에지그룹은 티움바이오에 계약금 100만달러(약 11억원)을 지급하고, 연구개발과 임상, 허가 등의 마일스톤은 7300만달러(약 816억원)를 지급하게 된다. 티움바이오는 이 신약물질이 품목허가를 받으면 매출에 따른 일부 기술료도 받을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올 2월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사에 5억3000만원달러(약 6000억원) 규모로 뇌전증 신약물질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기술수출하는데 성공했다. SK바이오팜은 SK 100% 자회사다.

이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아벨로부터 반환의무가 없는 선계약금 1억달러를 받는다. 또 앞으로 품목허가 등 단계별 목표 달성 시 나머지 4억3000만달러를 받게 되며 판매가 되면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발생한다. 아울러 SK바이오팜은 아벨의 신주 상당량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창출 기회도 만들었다.

올릭스는 올 3월 프랑스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에 6300만달러 규모로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를 기술수출했다.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도 3월 일본 다케다제약 자회사인 미국 밀레니엄 파마슈티컬스에 '항체약물 복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총 금액 4억400만달러(약 4548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GC녹십자는 올 4월 일본 클리니젠에 희귀질환 헌터증후군 신약물질인 '헌터라제ICV'를 기술수출했으며,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헌터라제'는 이미 지난 2012년 정맥주사(IV) 제형으로 국내 허가를 받고 판매되고 있다. '헌터라제ICV'는 기존 IV제형을 뇌 안쪽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ICV' 제형으로 바꾼 것으로 현재 일본 임상1·2상을 마쳤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는 올 7월 특발성 폐섬유증(IPF) 신약물질 'BBT-877'을 다국적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11억달러(약 1조46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유한양행도 같은 달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신약물질을 기술수출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1조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계약금으로 4000만달러(약 460억원)를 수령하고, 마일스톤으로 최대 8억3000만달러(약 9543억원)를 받게 된다. NASH 신약이 상업화에 성공하고 매출이 발생하면 로열티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수출 확대에 힘입어 국내 연구중심병원 창업도 확대되는 추세다. 복지부에 따르면 연구중심병원 창업기업은 2013년 1건에서 2014년 3건, 2015년 6건, 2017년 19건, 2018년 18건, 올해는 상반기까지 7건으로 집계됐다.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보건산업은  4차산업혁명의 엔진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의료현장 경험이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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