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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미국 자회사 엘리바 흡수합병…"신약개발 기업으로 거듭"
에이치엘비, 미국 자회사 엘리바 흡수합병…"신약개발 기업으로 거듭"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10.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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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미국 100% 자회사 HLB USA가 엘리바 100% 흡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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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가 미국 자회사 엘리바를 100% 흡수합병하며 미국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항암신약물질 '리보세라닙'을 완전히 품게됐다.

에이치엘비는 미국 100% 자회사인 HLB USA와 엘리바(구 LSKB)가 현지시간 10일 합병계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두 회사 합병계약에 따라 앞으로 리보세라닙이 상업화가 될 경우 최종 수혜자를 에이치엘비로 만들고자 했던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는 이미 지난 6월 13일 이 같은 합병 계획을 밝힌 바 있다. HLB USA와 엘리바 합병비율은 1 대 122.10이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에이치엘비는 사실상 엘리바 지분을 모두 인수하는 셈이 된다.

이를 위해 에이치엘비는 HLB USA를 대상으로 총 260만9387주(1879억717만6644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엘리바 지분 인수 대가로 교부하는 주식발행이다. HLB USA로 배정된 주식은 합병되는 엘리바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신주는 오는 11월 15일 상장될 예정이며 이 날 합병된다.

에이치엘비는 엘리바 지분 100%를 갖게되면서 엘리바가 보유한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리보세라닙' 특허와 권리, 상업화에 따른 이익을 갖게 됐다.

이번 합병업무를 총괄하는 안기홍 에이치엘비 부사장은 “이러한 삼각합병 사례가 없어 국내 및 미국 전문가집단의 법률검토와 제반 인허가 절차 확인을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했지만 결국 앞으로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합병에 따라 '리보세라닙'의 원 개발자 폴첸 미국 어드밴첸 대표도 에이치엘비 주주로 합류하게 됐다. 폴첸 박사는 본인 소유의 미국 바이오기업 어드밴첸을 통해 엘리바 지분 12.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합병에 따라 에이치엘비 주식을 받게 된다. 폴첸 박사는 지난 달 엘리바 사내이사로도 합류한 바 있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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