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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베터' 위탁개발·생산 계약
에이비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베터' 위탁개발·생산 계약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9.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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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와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 © 뉴스1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와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 © 뉴스1

국내 바이오기업 에이비온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자사의 바이오베터 약물 'ABN101'의 위탁개발생산(CDMO)에 들어간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2일 CDMO 계약을 체결했다. 'ABN101'은 다발성경화증 및 항암 바이오베터로 에이비온의 주요 약물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에이비온은 앞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ABN101'의 위탁개발과 비임상 시료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임상시료 생산과 원료의약품 수출 생산 계약까지 논의 중이다.

'ABN101'은 다발성경화증 및 항암 바이오베터로 에이비온의 주요 약물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기존 '인터페론 베터' 약제 구조를 변형해 안전성과 생산성 등을 개선했다. 생산성을 높이면 약값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글로벌 기준인 cGMP 생산시설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ABN101 CDMO를 진행하게 되면서 앞으로 여러 치료 적응증에 사용 가능한 ABN101의 기술이전과 글로벌 원료의약품 판매가 가까운 시일 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코넥스 상장사 에이비온은 'ABN101'과 함께 간세포성장인자(c-Met) 표적 항암물질인 'ABN401'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두면서 지난 8월 20일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 'A'(한국생명공학연구원)와 'BBB'(나이스디앤비) 등급을 획득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연내 예비심사 청구를 계획하고 있다.

'ABN401'의 경우 한국과 호주에서 임상1·2상 시험계획서를 승인받고 글로벌 임상을 동시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CDMO 기업들 가운데 가장 큰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CDO(위탁개발)를 통한 국내 바이오기업들과의 상생 협력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코넥스에 상장한 에이비온은 최근 바이오헬스 전문 투자사인 에스티캐피탈과 스타셋인베스트먼트가 운영하는 '에스티-스타셋헬스케어조합 제1호 펀드'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회사는 원활한 기업운영을 위해 곧 각 분야 전문가들을 경영진과 이사회 구성원으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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