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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바이오 대어 상장…티움바이오 코스닥 예심 통과
연말 바이오 대어 상장…티움바이오 코스닥 예심 통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8.2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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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심사 승인, 공모가 산정 거쳐 연말 상장 추진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가 지난 2017년 11월  '한국바이오포럼 2017'에서 기업설명회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가 지난 2017년 11월 '한국바이오포럼 2017'에서 기업설명회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올해 바이오 대어로 꼽히는 티움바이오가 연말 코스닥에 기술특례 상장한다. 최근 임상중단과 상장폐지 등 여러 악재로 주춤한 바이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 주목된다.

2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티움바이오는 이날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지난 6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2개월만이다. 기술성 평가는 올 3월 통과했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연말 상장을 추진 중으로 시장상황을 보며 구체적인 상장시점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움바이오는 앞으로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공모 비율은 상장예정 주식수 2317만7426주 대비 11% 수준(250만주)이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장외거래에서 주당 2만2000원~3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2016년 말 SK케미칼 혁신신약연구개발(R&D)센터의 김훈택 센터장과 연구진 일부가 회사를 나와 설립한 신생 신약개발 바이오벤처다. 김훈택 대표는 SK케미칼 재직 당시 혈우병신약 '앱스틸라'를 개발해 미국과 유럽서 허가를 받은 경험이 있는 만큼 티움바이오는 설립 초기때부터 투자업계의 관심이 컸다.  

이에 티움바이오는 설립 6개월만인 2017년 5월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120억원을 유치한데 이어 지난해 5월에도 기관투자자 9곳으로부터 235억원을 투자받았다. 현재까지 기관으로부터 받은 투자금은 총 750억원대에 달한다. 바이오벤처로선 이례적인 투자 유치 규모란 평가다.

투자만큼 일찌감치 큰 성과도 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말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물질 'NCE401'에 대해 이탈리아 키에지그룹에 7400만달러(약 9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라이선싱 아웃)했다. 계약금 100만달러를 포함해 앞으로 임상1~3상과 상업화 단계에 따라 나머지 73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이 신약이 판매되면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아울러 티움바이오는 지난 2월 대원제약에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 신약물질 'TU2670'(NCE403)의 국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기술이전하기도 했다. 별도로 이 신약물질은 현재 유럽서 임상1b상(1상 후기)이 진행되고 있다. 그 밖에도 혈우병신약물질 'NBP604' 등 여러 전임상(동물실험 수준) 중인 신약물질들을 보유 중으로 또 다른 빅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공모금은 신약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기업가치를 꾸준히 견고히 해나가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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