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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급으로 덩치키우는 한국콜마… 마스크팩 공장 등 잇단 인수
'글로벌'급으로 덩치키우는 한국콜마… 마스크팩 공장 등 잇단 인수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7.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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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000평 규모·연간 2.5억만장 생산력 마스크팩 공장 인수
CJ헬스케어 이어 제약바이오 업체 TKM 인수, 경영권도 넘겨받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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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를 운영하는 한국콜마홀딩스(이하 한국콜마)가 마스크 팩 공장과 바이오 의약품 회사를 잇달아 인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2월 1조3000억원을 들여 제약회사 CJ헬스케어를 인수했다. 국내 제약업계 첫 '조(兆) 단위' 빅딜이었다. 업계에서는 "한국콜마가 본격적인 외형 확대로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30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자회사 콜마스크는 지난 29일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을 약 32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제이준코스테틱 공장은 대지 6612㎡(2000평), 연면적 1만4231㎡(4305평) 규모로 연간 2억5000만 장의 마스크 팩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마스크 팩 전문 제조업체 콜마스크는 지난 2016년 6월 설립된 지 1년 만에 73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콜마스크의 생산량은 연간 4억장으로 늘어난다. 콜마스크는 기존에 제이준코스메틱이 제조하던 물량을 그대로 위탁 받아 제조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 구조도 확보하게 됐다.

콜마스크는 제이준코스메틱이 보유한 중국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 신규 고객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콜마스크는 동남아시아·북미지역으로 진출로를 확대해 앞으로 5년 안에 글로벌 마스크 팩 제조전문 1위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산업인 '제약바이오 분야'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대한제당의 바이오의약품 계열사인 티케이엠(TKM Co.,Ltd.)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7%를 확보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TKM 1대주주로서 경영권도 넘겨받는다.

TKM은 2002년 대한제당의 바이오 사업부문으로 출범해 지난 3월 별도법인으로 독립했다. 신성빈혈치료제 적혈구 생성 인자(EPO) 제조와 판매가 주요 사업이다. 한국콜마는 이번 TKM 인수로 회사의 제약바이오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사업을 정비해 EPO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자회사 CJ헬스케어와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CJ헬스케어는 올해 6월 수액제 신공장 건설에 투자하는 등 한국콜마 그룹 차원에서 제약·바이오 사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화장품부문은 세계 1위 마스크 팩 제조사로 도약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 기지를 구축했고, 제약부문은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바이오 의약품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앞세워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업 전반에 걸쳐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고 글로벌 종합 뷰티헬스(미용건강) 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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