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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약은…사요" 의약품 의존 심각…수입 9.2%↑ 수출 8.2%↓
"일본약은…사요" 의약품 의존 심각…수입 9.2%↑ 수출 8.2%↓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7.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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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수출 국가 1위였던 일본, 3위로 내려 앉아
일본의 수출규제 등 경제보복 조치에 따라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24일 서울 강서구청 사거리 전광판에 일본제품 불매운동 광고가 나오고 있다. 이 광고에는 "(일본 여행) 안 가요", "(일본 제품) 안 사요", "(일본산 음식) 안 먹어요", "(일본 제품) 안 팔아요" 등의 문구가 등장한다. 2019.7.24/뉴스1 © News1
일본의 수출규제 등 경제보복 조치에 따라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24일 서울 강서구청 사거리 전광판에 일본제품 불매운동 광고가 나오고 있다. 이 광고에는 "(일본 여행) 안 가요", "(일본 제품) 안 사요", "(일본산 음식) 안 먹어요", "(일본 제품) 안 팔아요" 등의 문구가 등장한다. 2019.7.24/뉴스1 © News1

지난해 대(對)일본 의약품 수출실적이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은 크게 늘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상대로 한 의약품 수출실적은 4억5685만달러(약 5028억원)로 이 가운데 완제의약품 수출액은 1억6987만 달러, 원료의약품은 2억8698만 달러였다.

이는 전년(2017년) 수출실적 4억9747만 달러에 비해 8.2% 감소한 수치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이었던 일본이 유일하게 수출감소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출국 순위도 일본은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국가별 의약품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1위는 미국, 2위가 독일, 3위가 일본, 4위는 중국, 5위는 터키였다. 미국은 전년도에 비해 수출실적이 30% 가량 늘었고 독일은 108%가 늘었으며 터키도 136.9%가 증가했다. 중국도 12% 가량이 증가했지만 상위 5개국 중 일본만 감소했다.

미국이 수출국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전에는 일본이 최대 수출국이었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5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일본을 상대로 한 수출액 감소는 주목할 부분이다. 

반면, 일본으로부터의 의약품 수입액은 되레 늘었다. 지난해 일본을 상대로 한 의약품 수입은 5억7003만달러(약 6273억원)로 전년 5억2066만 달러 대비 9.5% 증가했다. 따라서 일본을 상대로 한 의약품 전체 무역수지에서 약 124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입 국가별 순위로는 미국과 영국, 독일, 중국 다음 5위였다.

일본은 바이오의약품 국가별 수입실적 상위 10개국 안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일본으로부터 바이오의약품 수입액은 6496만 달러였다. 이 역시 전년 5831만 달러 대비 11.4% 증가한 수치다.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입액 비중에서도 일본은 5.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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