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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 1.9조원 '역대최대'…전년比 16.3%↑
올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 1.9조원 '역대최대'…전년比 16.3%↑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7.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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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상반기 벤처투자동향 발표…올해 4조원 돌파 유력
창투사 요건완화, 세제혜택 강화 효과…"제2벤처 붐 가시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과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왼쪽), 정성인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전략 벤처펀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향후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에 2000억원을, 벤처펀드 8000억원 등 총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이렇게 조성된 자펀드 운용과 벤터캐피탈 및 투자기업 간 상호 교류 등에 힘을 보탠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19.5.21/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과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왼쪽), 정성인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전략 벤처펀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향후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에 2000억원을, 벤처펀드 8000억원 등 총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이렇게 조성된 자펀드 운용과 벤터캐피탈 및 투자기업 간 상호 교류 등에 힘을 보탠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19.5.21/뉴스1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이 1조9000억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추세가 뚜렷해 올 한해 벤처투자액은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1조8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투자액 1조6327억원 대비 16.3%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이처럼 벤처투자액이 늘어난 것은 문재인정부 출범 후 실시한 추경에서 모태펀드 재원투입을 8000억원으로 늘린데 이어, 창투사 설립자본금을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낮춘 효과 등으로 풀이한다. 벤처펀드 출자시 법인세 5% 감면 및 개인 출자시 10% 소득공제 등 세제혜택도 민간의 펀드 참여를 유도하는 마중물이 됐다.

벤처투자가 활성화되면서 비상장기업 중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유니콘기업 숫자는 지난해 6월 3개에서 올해 6월 기준 9개사로 3배 증가했다.

유니콘기업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엘앤피코스메틱 △옐로우모바일 △우아한형제들 △위메프 △크래프톤 △쿠팡 △지피클럽 등 9개 유니콘기업 중 7개사는 모태펀드가 출자한 벤처펀드의 투자를 받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력별 투자현황을 살펴보면 창업 7년 이내 기업에 대한 투자가 1조4098억원으로 전체의 74.2%를 차지했다. 벤처시장에 모험투자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업종별로는 4차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체 투자금액 중 생명공학(바이오·의료)에 27.5%, 정보통신(ICT)에 24.6%의 투자금이 몰렸다.

한편 벤처펀드의 올 상반기 결성규모는 1조317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조4146억원 대비 6.8% 감소했다. 2017년도 모태펀드 8000억 추경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다만 올 하반기 국민연금과 모태펀드 등이 출자한 펀드가 본격적으로 결성되면 펀드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혁신성장의 중요한 지표인 벤처투자가 연속적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제2벤처 붐을 가시화해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스케일업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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