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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베링거인겔하임에 신약물질 1.5조 기술수출
브릿지바이오, 베링거인겔하임에 신약물질 1.5조 기술수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7.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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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발성 폐섬유증 신약물질 'BBT-877' 1조이상 가치 인정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가 특발성 폐섬유증(IPF) 신약물질 'BBT-877'을 다국적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46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라이선싱 아웃)시켰다.

브릿지바이오는 18일 베링거인겔하임과 특발성 폐섬유증을 포함,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 신약물질 'BBT-877'에 대한 개발협업 및 기술이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브릿지바이오는 계약금과 단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4500만 유로(한화 약 600억 원)를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받게 된다. 또 앞으로 임상개발, 허가 및 판매 과정을 밟으면서 총 11억유로(약 1조 460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상업화 달성에 따른 최대 두 자릿수 비율의 로열티(경상기술료)도 추가된다.

'BBT-877'은 브릿지바이오가 2017년 국내 바이오기업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오토택신 효소(단백질) 저해 신약물질이다. 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오토택신은 섬유증과 자가면역질환, 종양 등 다양한 질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BT-877'는 현재 시판 중인 2종의 치료제보다 부작용을 줄이면서 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임상1상 단계에 있는 'BBT-877'은 앞으로 1년내 임상2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브릿지바이오와 베링거인겔하임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으면서 베링거인겔하임의 현재 핵심집중 영역 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하는 데 우선 집중할 계획이다.   

희귀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은 치명적인 폐질환으로 폐 조직의 점진적인 흉터를 야기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능 악화에 따른 호흡 곤란을 초래한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전세계 특발성 폐섬유증 영역을 선도하는 베링거인겔하임과 파트너십을 맺어 뜻깊다"면서 "베링거인겔하임의 전문성과 브릿지바이오의 신약물질이 전세계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는데 더욱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헬 페레(Michel Pairet)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혁신사업 담당 이사(박사)는 “이번 협력은 베링거인겔하임이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보완하고 환자들에게 차세대 치료옵션을 제공하려는 회사의 의지 표명과도 같다"고 말했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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