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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C, 메디톡스에 "대웅제약이 침해했다는 영업비밀 밝혀라"
미국 ITC, 메디톡스에 "대웅제약이 침해했다는 영업비밀 밝혀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7.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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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C가 메디톡스에 내린 대웅제약이 영업비밀을 침해한 것에 대한 자료 요구 명령문. © 뉴스1
미국 ITC가 메디톡스에 내린 대웅제약이 영업비밀을 침해한 것에 대한 자료 요구 명령문. © 뉴스1

보툴리눔톡신 균주 유출을 둘러싼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국제 소송전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9일(현지시간) 메디톡스에 공문을 보내 대웅제약이 침해했다는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이 무엇인지를 오는 16일까지 밝히라고 명령했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2월 미국 파트너사 엘러간과 함께 메디톡스 전 직원이 보툴리눔톡신 균주와 제품 제조공정 기술문서를 절취해 대웅제약에 제공했다는 내용으로 대웅제약과 그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ITC에 제소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사실 무근'이란 입장이다.

메디톡스는 현재 국내서 피부주름개선용 보툴리눔톡신제제인 '메디톡신'을, 대웅제약은 같은 치료목적의 '나보타'를 판매 중이다. 또 '나보타'는 최근 '주보'라는 상품명으로 미국서 판매가 시작됐다.

이에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에 영업비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고 ITC는 메디톡스의 반대의견 제시에도 불구, 명령문을 통해 메디톡스에게 직접 소명할 것을 지시했다는 것이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아울러 ITC는 지난 2일(현지시간) 엘러간에도 자료제출을 명령했다. 엘러간의 '보톡스' 제조공정을 보여주는 자료와 해당 제품의 홀A하이퍼(Hall-A hyper) 균주가 포자를 형성하는지에 대한 자료를 포자형성 실험결과와 함께 1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재 국내 민사 소송에서 진행중인 균주의 포자감정과 함께 미국 ITC 소송을 통해 명백한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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