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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화장품·제약·건강식품에 집중…추가 M&A 가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화장품·제약·건강식품에 집중…추가 M&A 가능"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7.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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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영역 균형 발전, 글로벌 선두 뷰티헬스 기업으로
中에 공장 3곳 건설, 수액제 사업에 1000억원 투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8일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7.8/뉴스1 © News1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8일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7.8/뉴스1 © News1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화장품·제약·건강식품 외에 다른 사업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3개 영역에서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 추가 인수합병(M&A)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화장품과 제약, 건강식품을 1:1:1 비율로 균형있게 키워 '글로벌 종합 뷰티헬스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국내 제약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윤 회장은 화장품, 제약, 건강식품 등 전 계열사를 통한 올해 매출액을 2조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아는 것만 한다…中 건기식 시장 공략 본격화"

윤 회장은 지난 8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화장품, 제약, 건강식품 3개 사업만 한다. 자기네 회사를 인수하라는 곳들이 있지만, 다른 분야는 하지 않는다며 "아는 것만 해야하고, 무한정 사업 영역을 넓힌다 해서 시너지를 내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화장품·제약·건강식품으로 글로벌 선두 회사가 되겠다는 게 윤 회장의 확고한 생각이다. 윤 회장은 "이 부분에 있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 추가 M&A를 할 수 있다"며 "필요하면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초 CJ헬스케어를 인수했었다.

윤 회장은 올해 8월 문을 여는 통합기술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화장품에 제약 기술을 융합하고, 제약에 화장품 기술을 접목해 세상에 없던 제품이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6.25/뉴스1 © News1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6.25/뉴스1 © News1

한국콜마는 3대 영역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올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40조원 규모인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우선 겨냥한다.

현재 강소(장쑤)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고 7만5840㎡(2만3000평)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앞으로 5년간 공장 3곳을 중국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완공하는 1기 공장에서는 분말, 정제, 연질·경질 캡슐, 젤리, 액상 등 주요 건강기능식품 제형을 연간 1만톤(t) 생산할 계획이다. 직접 현지 공장에서 제조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제약 사업 투자 강화…수액제 생산 연간 1억개까지 확대

윤 회장은 제약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도 주력 사업으로 꼽았다. 지난해 인수한 CJ헬스케어의 수액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1000억원을 투자,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오송공장 부지에 연 면적 3만2893㎡(약 1만 평) 규모로 짓는다.

2020년 완공 예정인 이 공장은 수액을 연간 5500만개(Bag)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면, CJ헬스케어의 수액제 생산 규모는 기존과 더불어 약 1억개까지 늘어난다.

윤 회장은 "회사 발전을 위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늘 관심사"라며 "제약 바이오 사업 확장과 CJ헬스케어 기존 공장 대체를 위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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