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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얀센, 비만 ·당뇨신약 권리 한미약품에 반환
다국적제약사 얀센, 비만 ·당뇨신약 권리 한미약품에 반환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7.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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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1230억, 한미약품 수입·반환의무 없어
한미약품 본사. © News1
한미약품 본사. © News1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다국적 제약사 얀센이 비만·당뇨 바이오신약물질 'HM12525A'(얀센코드명 JNJ-64565111)에 대한 권리를 반환했다고 3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 약물의 권리가 반환돼도 이미 수령한 계약금 1억500만달러(1230억원)를 얀센에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

'HM12525A'는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도와주는 비만·당뇨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이 2015년 11월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총 9억1500만달러(약 1조원) 규모로 얀센에 기술수출했다.

이 신약물질은 약효 지속기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만의 플랫폼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했다. 회사 측은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에도 같은 기술을 적용한 당뇨치료 신약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기술수출했다.

얀센은 지난해 7월 'HM12525A'에 대해 글로벌 임상2상을 추가로 시작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얀센은 최근 완료한 2건의 비만환자 대상 임상2상에서 체중 감소 목표치에 도달했으나, 당뇨를 동반한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얀센이 신약 권리를 반환하지만 임상2상을 통해 비만약으로서 그 효과를 입증했다"며 "빠른 시일 내 HM12525A의 개발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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