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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31배로 커진 코스닥 개장 23년...주도주 IT→바이오
시총 31배로 커진 코스닥 개장 23년...주도주 IT→바이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6.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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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239.1조·상장기업수 1344개사
"바이오·4차산업 인큐베이터 역할 평가"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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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의 시가 총액이 개장 23년만에 31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6년 7월 1일 개장한 코스닥 시장은 올해로 23주년을 맞는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의 시가 총액은 지난 27일 기준 239조1000억원으로 개설 당시 7조6000억원의 31배로 불어났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조2000억원으로 개설 당시의 1800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장기업수는 341개사에서 1344개사로 4배 증가했다. 특히 기술특례상장이 코스닥 상장의 메인트랙으로 안착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개설 초기 IT·통신장비주에 쏠려있던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된 것도 특징이다. 주요 업종별 시가총액 비중을 보면 1999년 68.1%에 달했던 IT관련주의 비중은 지난 5월 19.2%로 하락한 반면 0.4%에 불과했던 바이오·헬스케어는 26.5%로 높아졌다. 문화컨텐츠와 반도체 시가총액 비중도 각 1.2%와 2.8%에서 9.8%과 8.8%로 확대됐다. 거래소는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제조업에서 바이오, 4차산업 등 미래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재편됐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이 질적 성장도 이뤘다고 평가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8.1배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캐나다증권거래소(TMX), 호주증권거래소(ASX) 등과 비교해 경쟁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IPO 종목의 공모가대비 연말 주가 상승률도 코스피시장보다 높았다. 지난해 기준 코스닥의 경우 7.4%로 코스피(2.5%)의 세배 수준이었다.  

지난해말 기준 코스닥 상장기업의 임직원수는 28만여명으로 개장 당시 3만9000여명의 9.6배 수준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취업자수에서 코스닥 상장기업 임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0.19%에서 1.42%로 1.23%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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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이 코스닥 시장을 통해 59조3000억원을 조달했다. 거래소는 "혁신기업 성장에 필요한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바이오·4차산업 등 미래성장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며 "23년동안 선도 업종과 기업 육성에 기여하면서 한국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했다"고 자평했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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