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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올해 주목할 신약 화두는 고형암 치료목표 'CAR-T' 약물
[ASCO]올해 주목할 신약 화두는 고형암 치료목표 'CAR-T' 약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6.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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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에서 개최된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19) 현장. © 뉴스1
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에서 개최된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19) 현장. © 뉴스1

혈액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 카티(CAR-T) 계열 신약물질이 폐암, 췌장암 등 고형암 치료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올해 미국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에서 31일(현지시간)부터 6월 4일까지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고형암(덩어리암) 치료를 목표로 하는 카티 계열 신약물질이 화두로 떠올랐다.

카티 치료제는 암세포만 공격하는 '슈퍼 면역 T세포'로 일컬어진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 T세포의 공격성을 크게 높였기 때문에 정상세포 파괴는 줄이고 암세포만 표적삼아 공격할 수 있다.

이러한 카티 치료제로는 지난 2017년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의 '킴리아'가 특정 혈액암에 대해 사실상 완치 가능성을 보이며 세계 최초로 미국 허가를 받아 주목을 받았다. 이후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에 인수된 카이트파마의 '에스카타'도 두 번째 혈액암 카티 치료제로 허가받아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ASCO에서 주목받는 카티 약물은 현재까지 출시된 카티 치료제가 혈액암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과 달리 고형암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어 차별성을 갖는다. 현재 출시된 혈액암 치료 카티 약물은 암세포 표면 당단백질 'CD-19'를 표적해 작용한다. 그러나 고형암 치료 카티는 단백질 '메소텔린'(Mesothelin)을 표적해 서로 다르다. 

대표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바이오기업 아타라 바이오세라퓨틱스의 CAR-T 신약물질이 고형암 치료를 목표로 한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와 공동연구중인 악성 흉막중피종(Malignant Pleural Mesothelioma) 환자 대상의 임상1상 결과가 4일 이번 ASCO에서 현장발표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ASCO 흥행몰이의 주역이었던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요법을 한 임상을 포함해 총 5건 이상의 고형암 대상 카티 약물 연구가 공개됐거나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선 GC녹십자셀이 2020년 미국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메소텔린'을 표적하는 췌장암 카티 신약물질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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