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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 및 현황
2월 14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 및 현황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0.02.14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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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차 우한 국민 현황, 특별입국절차 및 자가관리앱 추진상황 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임석 하에 박능후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각 부처와 함께  ▲1·2·3차 우한 국민 현황 ▲특별입국절차 및 자가진단 앱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위 이미지는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1·2·3차 우한 국민 현황>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차 우한 귀국 국민 등의 임시생활시설 입소 상황 및 1·2차 우한 귀국 국민의 퇴소계획 등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2월 12일에 입소한 제3차 귀국자 147명 가운데 우한에서 귀국한 중국인 며느리와 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국내에 있던 할머니가 본인 요청에 따라 국방어학원에 입소하여 총 148명이 생활하고 있다. 자진 입소한 할머니도 1일 2회 발열체크 등 건강상태와 임상증상 점검을 받게 되고, 퇴소 시에도 다른 입소자들과 동일하게 진단검사를 거쳐 퇴소가 허용될 예정이다. 임시 생활시설은 1인 1실 형태로 운영되나, 12세 이하의 어린이나 장애인 등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 함께 입실 가능하다. 총 148명의 제3차 귀국 국민 등은 개인 의료키트, 1일 3식 및 간식을 제공받고 있다. 2월 13일 밤 1세 아이 발열 증세로 의료기관 이송 및 진단검사, 치료 중에 있다.

아울러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1·2차 우한 귀국 국민 701명 가운데 입소 중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을 제외한 699명은 2월 15일과 16일에 걸쳐 퇴소할 계획이다. 퇴소 전(13, 14일) 진단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퇴소하게 되며, 퇴소 전 보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일자리 등 관련 생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시설은 교민 퇴소 후 철저히 소독하고, 시설 내의 모든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써 소각 처리할 예정이다.

박능후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2차 우한 귀국 국민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아산시민과 진천군민 여러분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를 통해 우리 국민이 통합과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한 국민과 가족의 인권 및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취재와 보도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특별입국절차 및 자가관리 앱>

2월 12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지역에 홍콩과 마카오가 포함되었다. 이전에는 모든 중국발 내외국인 입국자에 대하여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으나, 홍콩과 마카오는 제외되어 있었다.

홍콩과 마카오가 포함된 이후 이틀간 특별입국절차 인원은 12일 5,427명에서 13일 4,936명으로 감소하였다. 중국 본토 및 홍콩은 각각 전날 대비 감소하였으며, 마카오발 입국자는 이틀째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사증발급 제한 및 신규 사증발급 심사강화, 한-중국 간 항공 노선 감편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월 12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내·외국인의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해 배포된 모바일 ‘자가진단 앱(App)’은 2월 12일 24시까지 총 3,987명이 다운로드했다.

단말기가 없는 아동, 고령자, 구형폰 사용자 등 일부 입국자는 자가진단 앱을 내려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자가진단 앱을 설치한 특별입국자는 입국 후 최대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매일 1회 발열, 기침, 인후통 등 감염증 의심증상 발현 여부를 입력하게 된다. 앱을 활용하지 못하는 입국자에 대해서는 유관기관의 콜센터를 통해 매일 유선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앞으로 각 공항의 배너, 안내문, 항공사의 사전안내 등을 통해 자가관리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입국자들이 본인의 건강상태를 자발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년 2월 14일 오전 9시 현재, 추가 확진환자는 없이 28명 확진, 6,134명 검사결과 음성, 69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신고 및 관리 현황(2.14일 09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국내 신고 및 관리 현황(2.14일 09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785명(562명 격리)으로 이 중 11명(3번 관련 2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3명, 12번 관련 1명, 15번 관련 1명, 16번 관련 2명, 27번 관련 1명)이 환자로 확진되었다. 

1,2차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우리 교민 701명의 격리해제 전 상태도 안내하였다. 1월31일 입국한 368명에 대한 퇴소 전 전수 진단검사 결과 이미 확진되어 별도 격리 입원치료중인 2명 (13번째, 24번째 환자)을 제외한 366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입소자들은 모두 격리해제 되며, 2월 15일 퇴소가 예정되어 있다.  2월 1일 입국한 333명에 대해서도 역시 검체채취 및 검사가 진행중이며 최종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면, 2월 16일 격리해제 후 퇴소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의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일본에서는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들이 새롭게 확인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14일이내 중국을 방문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입국 후 14일간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증상 발현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상담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단순히 불안감 해소를 위해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사를 받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필요하므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직장 출근이나 학교 출석 등을 위해 검사 결과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는 행위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일반 국민은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의학적으로 입증된 가장 중요한 예방수칙이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경우 유행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각 의료기관이 실시하고 있는 면회객 제한 등 감염관리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 또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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