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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결합 헤드폰 특허 출원
다이슨,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결합 헤드폰 특허 출원
  • 이가을 기자
  • 승인 2020.02.05 1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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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특허 이미지
다이슨 특허 출원 이미지

다이슨(Dyson)이 공기청정시스템을 헤드폰과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청정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휴대용 공기청정기는 두 개의 스피커 조립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둘 다 필터, 공기 흐름을 만드는 임펠러와 그것을 구동하는 모터로 구성된다. 깨끗한 공기는 노즐을 타고 내려가서 코와 입을 향해 공기를 배출하는 앞 쪽의 스트립(strip)으로 이동한다.

12,000RPM 임펠러와 양쪽 머리의 모터가 달린 이 유닛들은 능동 소음 제거(Active Noise Cancelling, ANC) 기능이 갖춘 것으로 보인다. 모터와 임펠러는 소음 발생 및 배터리 수명에 관한 문제를 제기한다. 다만, 외관상으로만 놓고 볼 경우에는, 공기를 코와 입으로 향하게 하는 앞 스트립이 착용자를 일반 마스크 착용 모습이라기보다 원치 않은 관심을 받고자 하는 유별한 사람으로 보이게 만들 소지는 있다. 이번 특허 출원이 상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다이슨은 1년 넘게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웨어러블 공기 청정기라는 것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과 같은 사건들은 매시 착용은 아니더라도 공기 오염이 심한 지역에서의 웨어러블 공기 청정기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다이슨은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특허를 영국 지적재산관리국(U.K Intellectual Property Office)에 올해 제출했다. 미세먼지, 황사 문제가 심각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공기청정기의 시장 잠재성이 매우 크다. 아시아는 현재 다이슨이 성장 동력을 얻는 중요 시장이기도 하다. 다이슨의 지난해 매출은 1년 전보다 40% 증가한 46억달러이며 이중 3/4을 아시아 시장에서 달성했다.

한편, 구글과 페이스북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잘못된 정보를 수정 및 삭제하고 사용자에게 유용하고 정확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오늘날의 페이스북은 허위 정보를 신고하고 제거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구글은 코로나 바이러스 검색을 위한 SOS 경고를 만들었다.

웨어러블 기기 3분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94.6% 증가된 8,450만대를 기록했다고 IDC가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대부분 이어버드(Earbud)와 같은 히어러블(Hearable)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애플워치, 에어팟과 비츠 헤드폰의 상승하는 인기 덕분에 이번 3분기 역시 애플이 웨어러블 시장의 최강자의 자리를 유지했으며, 애플의 3분기 출하량은 2,950만대로, 이는 전년동기 대비 195% 증가한 양이었으며, 시장점유율 35%를 기록했다.

샤오미(Xiaomi)는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1,000만대 이상의 미밴드를 출하하여 14.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3위는 삼성이 갤럭시왓치 시리즈와 히어러블의 판매실적 호조로 830만 대의 기기를 출하하며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했다.

아마존(Amazon)은 2019년 9월 25일(현지 시간) 하드웨어 행사를 개최, AI 비서인 ’알렉사(Alexa)’가 탑재된 하드웨어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종류별로는 ▲스마트 스피커 ▲웨어러블 ▲스마트홈 등으로 분류되며, 에코(Echo) 라인은 신규 링(Ring)의 카메라, 도어벨 등 스마트홈 제품에 대한 프라이버시 기능(홈 모드) 컨트롤을 지원, 신형 ‘에코 이어버드‘, ‘에코 루프’(반지), ‘에코 프레임‘(스마트 안경) 등 웨어러블과 개인 이용자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소니(Sony)가 실감형 웨어러블 넥밴드형 무선 스피커를 2019년 출시했고, 세계적인 음향업체 보스(Bose)가 보스 프레임(Bose Frames)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전자기기 업체들과 음향기기 업체뿐만 아니라 글로벌 IT 기업들이 웨어러블 기기를 생산중이며 앞으로 시장의 성장성은 매우 크다. 따라서, 컨셉이기는 하지만 헤드폰의 폼팩터를 활용한 다이슨의 새로운 공기청정기 제품이 다른 회사에서도 충분히 제작 및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공기청정기 시장을 살펴보면, 구매와 렌탈로 나눌 수 있다. 판매제품과 렌탈 제품의 차이는 서비스 유무다. 공기청정기는 기능에 따라 장착된 3~4개의 필터가 공기를 정화한다. 렌탈할 경우, 렌탈사가 관리를 대신해주지만, 구입한 제품은 사용자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 환경적 요인으로 공기청정기의 수요가 향후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일반 자동차가 이미 국내외적으로 포화시장이 되어 전기차와 같은 새로운 레벨의 차량이 개발 및 출시되고 소비자들이 새로운 전기차를 구입하듯이, 공기청정기 또한 공기청정기의 기능이 다른 하드웨어 종류의 제품에 추가되어 출시 및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

웨어러블 기기는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들이 개인 및 특정 집단 맞춤화 사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데이터 프라이버시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구입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웨어러블 렌탈 시장도 국내에서 2016년 이미 25조 9,000억원이며, 2020년에는 40조 1,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용하는 기간 동안 개인 데이터 프라이버시가 안전히 보존된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면, 본래의 웨어러블 전자기기 시장이 성장잠재력에 추가하여 다이슨의 사례와 같은 형태의 편의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다양한 제품이 제작되어 시장 규모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미세먼지와 코로나의 영향으로 마스크 판매량이 폭증한 상황에서, 마스크 폼팩터를 보면 마스크의 끈을 귀에 거는 형태를 이용하여 이어폰 겸 마스크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 및 출시되면 소비자들에게 잘 팔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본래의 기능이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주면서 추가적인 기능이 조화롭게 작동해야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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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국 2020-02-17 10:04:55
다이슨의 특허출원 내용과 동일한 내용으로 한국에서 2017년 특허가 등록 되었다면 기사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