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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제약, 필름형 조현병치료제 ‘데피조’ 세계 최초 FDA 허가 신청 완료
CMG제약, 필름형 조현병치료제 ‘데피조’ 세계 최초 FDA 허가 신청 완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1.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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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제약이 개발한 필름형 조현병 치료제가 새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서류접수를 완료했다. 계획대로라면 CMG제약은 올해 안으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CMG제약이 지난 연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구강용해필름(ODF) 조현병치료제 '데피조'(성분 아라피프라졸)에 대한 최종 허가 접수를 수령하며 미국 시판허가 신청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MC제약은 최종 품목허가가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들어간다.

데피조는 세계 최초 필름형 조현병치료제로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STAR FILM® 기술을 적용해 효과적으로 쓴 맛을 차단하고 파손 및 변질을 최소화해 휴대성 및 복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특히 필름 제형으로 물 없이 입에서 쉽게 녹아 약을 거부하거나 뱉어내는 중증 조현병 환자들이 효과적으로 복약 가능하다. CMG제약은 데피조의 이 같은 특·장점을 바탕으로 미국 아리피프라졸 시장 점유율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시판허가를 받게 되면 즉시 판매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업·마케팅을 대행할 미국 현지 파트너사 선정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며 "미국 이외에 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 분석기관인 데이터모니터링(Data Monitor)에 따르면, 미국 조현병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간 약 5조원으로 글로벌 시장 중에서 가장 크다. 또한 2022년 아리피프라졸 용도 특허 만료시 조현병 외에도 우울증, 양극성장애, 틱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에 대해서 처방이 가능해 시장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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