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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Mind社 유방암 판정 인공지능(AI) 모델, 전문가보다 높은 정확도 보여
DeepMind社 유방암 판정 인공지능(AI) 모델, 전문가보다 높은 정확도 보여
  • 안선희 기자
  • 승인 2020.01.0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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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위 이미지는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구글이 2014년 인수한 영국의 인공지능(AI) 회사 ‘딥마인드(DeepMind)’가 스캔 검사에서 전문가보다 더 적은 거짓 양성과 거짓 음성 오류로 유방암을 진단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유방암은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암 유형이지만, 거짓 양성(유방사선검사에서 암이 없어도 이상이라고 판정되는 경우)이 많아 불필요한 의료 개입의 가능성이 높고, 거짓 음성(암이 존재하지만 검출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하여 탐지가 어렵다.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훈련을 위해서 미국과 영국의 환자들로부터 얻은 비식별화된(de-identified) 자료가 사용되었으며, 미국에서는 거짓 양성을 5.7%, 거짓 음성을 9.4%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한편, 영국에서는 각각 1.2%와 2.7%의 낮은 감소율을 보이며 현재 미국의 유방암 판정 시스템이 영국에 비해 정확도가 낮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이 환자 기록과 이전의 유방조영술 결과를 사용하여 평가를 내린 것과 달리, 인공지능은 환자의 가장 최근 유방조영술 결과에만 접근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정확한 판정을 내렸다. 인공지능 개발자들은 이 연구가 초기 단계이며, 시스템이 널리 사용되기 전에 의료 제공업체들과의 더 많은 연구와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딥마인드는 과거 눈병 발견부터 신장병 예측에 이르기까지 의학적인 목적으로 사용됐으나, 상당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2017년 딥마인드가 영국의 국민건강시스템으로부터 환자의 직접 동의 없이 160만 건의 환자 기록을 받는 등 ‘부적절한 법적 근거’로 데이터를 공유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의 데이터 감시기구는 이것을 사생활 침해라고 판결하였으며, 국민건강시스템은 추후의 데이터를 익명화하여 딥마인드와 협업하는 것을 선택했다. 2018년 구글 헬스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딥마인드를 인수한 구글이 이와 관련된 사항을 감독해야 할 검토위원회를 해산시켰을 때,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는 해소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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