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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개발 수술로봇, 첫 해외수출 성공
국내개발 수술로봇, 첫 해외수출 성공
  • 심선식 기자
  • 승인 2019.04.23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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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래컴퍼니서 개발한 수술로봇 'Rebo-i'
문 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 중 카자흐스탄 현지 유통업체와 계약체결
(주)미래컴퍼니의 수술로봇 'Robo-i' (출처: 미래컴퍼니 홈페이지)
(주)미래컴퍼니의 수술로봇 'Robo-i' (출처: 미래컴퍼니 홈페이지)

[바이오타임즈] ㈜미래컴퍼니(대표 김준홍)가 자체 개발한 수술로봇 레보아이(Rebo-i)가 첫 해외수출에 성공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카자흐스탄 현지 유통업체인 KMG와 첫주문 물량으로 2대의 판매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국산 수술로봇 최초의 해외수출 사례이며, 앞으로 우리 첨단 의료기기 수출의 포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사의 ‘다빈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계약에서 KMG는 레보아이 2대를 주문한 것과 더불어, 미래컴퍼니에게 레보아이의 유지∙보수를 맡기며 레보아이의 현지 보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주요 병원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어 레보아이 트레이닝 센터 설립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레보아이는 2007년에 개발에 착수, 2016년에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과 임상시험을 실시했으며, 2017년 8월에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2018년 말에는 국내 전문병원에 첫 도입돼 복강경 수술로봇 국산화에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한편 레보아이는 최소침습 복강경 수술로봇으로, 환자 몸에 1cm 미만의 구멍을 낸 후, 4개의 로봇팔에 부착된 수술도구를 삽입해 의사가 3차원 영상을 보며 수술하는 수술 로봇이다. 

[바이오타임즈=심선식 기자] macsim18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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