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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바이오팜USA,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도입… 혁신신약 개발 나선다
삼양바이오팜USA,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도입… 혁신신약 개발 나선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12.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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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바이오팜USA(대표 이현정 상무)가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도입을 위해 벨기에 생명공학 기업과 협력한다.

삼양바이오팜USA는 10일 벨기에 생명공학 기업인 탈릭스 테라퓨틱스(이하 탈릭스)와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도입 옵션을 포함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보스턴에서 체결된 이번 계약은 금액 등 세부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양바이오팜USA는 탈릭스와 함께 CD96 항체 물질에 대한 비임상을 진행하며 연구결과에 따라 해당 물질 도입 및 글로벌 개발, 제조,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CD96은 T세포, NK세포 등 면역세포 표면뿐 아니라 종양 주변에 모여있는 종양침윤림프구에서도 발견된다. 탈릭스는 T세포를 활성화시켜 자가증식 및 암세포 공격기능을 높여주는 공동자극기능을 발견해 현재 비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다른 동물실험을 통해 CD96과 PD-1 면역관문억제제간 시너지 효과도 확인됐다. 아직 CD96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가 출시되지 않아 혁신신약(first in class) 후보물질로 꼽힌다.

이현정 삼양바이오팜USA 대표는 “양사 협업으로 전세계 암 환자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며 “비임상 단계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탈릭스와의 협업으로 삼양바이오팜은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삼양바이오팜USA는 면역항암제 관련 생명공학 기업인 미 캔큐어사와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개발, 제조,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물질은 암세포가 방출하는 용해성 주조직적합성복합체 단백질(sMIC)을 표적으로 하는 혁신신약 항체 신약 후보물질로 삼양바이오팜은 해당 물질에 대한 글로벌 개발, 제조, 상업화 등을 담당한다.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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