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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 '10억불 수출의 탑' 수상
셀트리온헬스케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 '10억불 수출의 탑' 수상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12.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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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 News1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일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이 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이룬 수출 규모에 따른 것으로, 10억불 초과 수출을 달성한 것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 중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처음이다.

이와 함께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국내 의약품 수출을 선도하고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램시마'(염증성장질환·류머티즘관절염)와 '트룩시마'(혈액암·류머티즘관절염) '허쥬마'(유방암·위암) 등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처방이 지속 확대되면서 수출액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015년 3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에 따라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선 기업들이 생기고 있지만 수출 실적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최초다.

올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8년 국내 의약품 생산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 46억7311만불(약 5조5000억원) 중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차지한 비중만 20%에 달했다.

김형기 대표는 "3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 의약품 수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지난 달 유럽 허가를 받은 바이오베터 램시마SC의 유럽 직판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미국에서도 최근 출시된 항암 바이오시밀러 등 4개 제품 판매가 본격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앞으로 1~2년 내 20억불 수출탑 수상을 목표로 수출 확대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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