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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 내달 코스닥 상장…"글로벌 AI 신약 개발 선도"
신테카바이오 내달 코스닥 상장…"글로벌 AI 신약 개발 선도"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12.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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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 © 뉴스1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업체 신테카바이오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을 계기로 글로벌 AI 신약 개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 및 AI 딥러닝 신약 개발 플랫폼이라는 두 가지 정밀화학 플랫폼을 통해 정밀의료 바탕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테카바이오는 합성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시험 참가 환자 선별에 사용되는 약효 예측 바이오마커(Predictive/Stratification Biomarker) 개발 2개 분야에 대한 AI 신약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바이오마커는 정상적인 생물학적 과정, 질병의 유무나 진행 상황, 치료반응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거나 평가할 수 있는 지표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 변이 등을 이용해 약물 반응성이 높은 고반응군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보여주는 약효 예측 바이오마커를 개발해 임상시험 대상자 선별에 활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신약 후보물질 성능 예측 정확도 증가, 특정 질환에 최적화된 바이오마커 발굴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일반적인 진단 및 치료 방법을 환자별 특성에 맞추는 정밀의료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환자의 유전변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진단 및 치료 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바이오인포매틱스 정밀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전질환 진단율 향상과 유전체 맞춤 암 치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협업 병원으로는 세브란스와 인하대 병원이 있다.

헬스케어는 AI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수혜 산업으로 꼽힌다. 최근 5년간 헬스케어 시장 내 AI 관련 투자 건수는 576건으로 43억 달러에 달한다.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은 오는 2024년까지 약 1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중 신약 개발은 전체의 40%를 차지해 4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테카바이오는 상장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인력 확충, 빅데이터 확보, IT 투자 및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주식수는 총 16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5000~1만9000원, 밴드 기준 공모 금액 규모는 240억~ 304억원이다.

오는 12월 2일~3일 수요예측을 거쳐 9일~10일 청약이 이뤄진다.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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