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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장, '24년까지 연평균 14.5% 성장 전망
글로벌 헬스케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장, '24년까지 연평균 14.5% 성장 전망
  • 안선희 기자
  • 승인 2019.12.0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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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위 이미지는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타임즈] ‘마켓 리서치 퓨처(Market Research Future, MRFR)’의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 시장의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는 2019~2024년 예측 기간 동안 14.5%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의 배경에는 디지털 전환으로 편리해진 사용자 간의 정보공유에 대한 보안경로의 요구사항 증가와 제약회사, 병원, 의료연구기관의 데이터 생성 증가 등이 있다. 의료 분야에는 디지털 전환의 다양한 이점이 있다. 사이버 보안 솔루션의 통합을 통한 개인, 공공 및 기타 중요 정보 보호 및 초기 단계부터 정밀도와 정확도를 높인 질병의 검출에 활용되는 인공지능 등이 그 사례다. 미국 암학회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99%의 정확도로 30배 빠른 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 불필요한 생체실험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의료 시장의 디지털화는 미래에 상당한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됨. 북미 지역은 의료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 조기 채택과 인증된 정보의 보안성 확보에 대한 요구 증가로 인해 세계에서 의료 산업의 디지털화를 주도중이다. 이 중 IBM Corporation, Microsoft Corporation, Dell EMC 등 다양한 주요 공급업체를 보유중인 미국이 북미에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캐나다와 멕시코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디지털화 시장 점유율 2위는 AI, IoT 기술, 헬스케어 분석 등 신기술과 의료시설 개선을 위한 솔루션 등 신기술에 애착을 보이고 있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이 위치한 유럽이 차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인도, 중국, 한국 등 개발도상국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도입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AI, AR, VR,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 채택이 늘어나는 것도 시장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MRFR은 의료 시장의 글로벌 디지털 전환의 핵심 주체로 미국의 IBM Corporation, Microsoft Corporation, Dell EMC, Google LLC, CA Technologies, Cognizant, Adobe Systems, Oracle Corporation, ‎Hewlett Packard Enterprise, TIBCO Software, Marlabs, Equinix와 인도의 HCL Technologies, 독일의 SAP SE, 아일랜드의 Accenture PLC를 선정했다.

더 효율적인 환자 데이터 관리와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공급을 제공하기 위한 클라우드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수기로 작성되어 있는 문서를 전자 건강 기록으로 옮기거나 환자와의 면담을 기록에 빠짐없이 작성하는 작업은 의료진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와 관련, ACI(ambient clinical intelligence) 등의 기술을 이용해 의료 행정 업무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려는 회사들이 늘어나는 중이다. 올해 4분기에만 구글은 음성비서 Suki를 사용해 EHR 내 정보 검색이나 임상 데이터 문서화 등의 행정 업무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고, Amazon Textract는 스캔한 문서에서 빠르고 쉽게 텍스트와 데이터를 추출하는 머신러닝 서비스를 제공하며, AWS(Amazon Web Services)와 Deloitte는 클라우드에서 타사 데이터를 안전하게 검색, 구독 및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다. 정보 공유가 쉬워진 만큼 그 과정에서의 보안 문제도 화두에 자주 오르는 중이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에서의 데이터 교환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안 회사의 의료 시장 진입 또한 나타났다. 

클라우드의 사용 외에도 인공지능을 진단에 활용하여 진단의들의 업무 강도를 줄이거나 진단 시간을 단축시키는 움직임도 많이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SRL Diagnostics과 함께 자궁경부암 감지에 도움되는 AI 네트워크를 구축하였고, Philips와 미국 국방부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감염 조기경보 알고리즘 개발하여 성과를 보인 바 있다. MRI, CT 등 하드웨어적인 기기들 같은 경우 공간의 제약도 크고 비용도 높으며 해당 기기만을 사용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소프트웨어의 개발은 다양한 기기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어 적용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 이미징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단 소프트웨어는 인력이 부족한 진단 분야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적은 수고로 처리할 수 있도록하여 더 많은 환자들이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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