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디지털 치료에서 중요성 더욱 커져
웨어러블, 디지털 치료에서 중요성 더욱 커져
  • 안선희 기자
  • 승인 2019.11.19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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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fourmis, 웨어러블 바이오센서 개발업체 인수
웨어러블 기술, 피트니스 분야의 최고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 

[바이오타임즈] 한동안 의료계에서는 디바이스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존재했다. 하지만 최근 보스턴 소재 디지털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 업체인 'Biofourmis'가 스위스의 'Biovotion AG'를 인수하면서 웨어러블 기술에 대한 논의가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출처: biofourmis 웹사이트
출처: Biofourmis 웹사이트

Biofourmis, 최첨단 웨어러블 바이오센서 Biovotion AG 인수

Biofourmis는 작년 11월에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올해 초 싱가포르에서 보스턴으로 본사를 이전해 3,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펀딩을 유치한 바 있다. 이를 발판으로 회사의 총투자금이 4,300만 달러를 넘겼을 것으로 집계된다. 이번에 인수한 Biovotion AG는 최첨단 임상급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 업체로 잘 알려졌다. Biofourmis는 이번 인수 건으로 Biovotion AG가 보유한 업계 최고의 Everion 바이오센서와 팔이나 손에 장착하는 웨어러블, 센서 기술의 대부분을 다루는 60여개의 글로벌 특허를 모두 획득했다.

Biofourmis는 현재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건강 분석 플랫폼 'Biovitals'를 보유 중이다. 이 임상으로 검증된 디지털 치료제는 FDA 승인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사용자의 건강 이상 현상을 감지하거나 예방할 수 있어 이미 다양한 의료 및 생명과학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Biovotion의 Everion은 팔에 착용하는 멀티센서 플랫폼으로, 22개의 파라미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비침습으로 심장 박동수, 호흡수, 혈액 산소포화도, 피부 온도 및 활동(휴식/활동 주기) 등의 생리학적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또한 혈액 맥박파, 운동 강도 및 단계, 에너지 지출, 수면 품질 및 심박수 변동성 등 추가적인 임상 및 비임상 파라미터도 수집할 수 있다. 현재 차세대 장치를 개발 중이며 지속적인 혈압 추세를 포함한 중요 파라미터 포착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노바티스와 심장마비 환자 관리 위한 프로젝트 진행 

Biofourmis의 헬스케어 웨어러블 영역 확장은 이번 인수 건뿐만이 아니다. Biofourmis는 최근 글로벌 헬스케어 대기업인 노바티스와 협업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심장마비(HF) 환자 관리를 위한 상업적 프로젝트로, Biofourmis의 BiovitalsHF를 사용해 임상 결과를 개선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BiovitalsHF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Biovitals 엔진으로 분석해 HF 악화의 초기 징후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좌심실혈률(ejection fraction)이 감소한 HF 환자에게 초기 개입을 진행할 수 있게 한다. 

프로그램은 최근 퇴원한 HF 환자들을 대상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 배포될 예정이며, 곧 배포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환자는 퇴원 시 Everion과 모바일 앱 바이오바이탈스 HF를 다운 받아 관리를 시작한다. 이는 3개월 동안 환자가 생리적 변수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해 증상보고, 약물 복용 관리, 치료 팀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등에 도움을 준다. 이후, 바이오바이탈스 분석 엔진으로 실시간 수집된 데이터를 처리, HF악화 상황을 사전에 고착하고 임상의와 치료 팀이 조기에 개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 치료 권장사항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Biofourmis는 Yale-Mayo Clinic 규제과학혁신센터(CERSI)와 함께 디지털 치료 중심의 HF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BiovitalsHF는 functional capacity와 삶의 질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심장에 장애가 있는 환자의 약물 승인 과정에서 의료진이 해야 할 적절한 조치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웨어러블 기술, 2020년 피트니스 분야 최고 트렌드 전망

Johns Hopkins 의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피트니스 트래커나 스마트 헬스 워치, 심박수 모니터, GPS 추적 장치 등 웨어러블 기기가 고령자의 전반적인 건강 및 사망 위험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고령자들은 일상생활에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7일간 계속 장치를 착용했는데, 데이터 수집 결과 흡연의 여부보다 30%, 뇌졸중 및 암 발병 여부보다 40% 높은 정확도로 사망 위험을 평가할 수 있었다.

또한, 노인들의 사망 위험을 평가하는 데 암이나 심장병, 당뇨병과 흡연, 음주를 비롯한 전통적인 예측 데이터보다 신체활동 데이터가 더 정확한 방법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의사들이 Fibit이나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기록 데이터가 신체 활동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가 3,000명 이상의 건강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웨어러블 기술이 2020년 피트니스 분야의 최고 트렌드가 될 전망으로 나타났다. 500명 이상의 웨어러블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The Manifest'의 10월 보고서에 다르면, 응답자의 38%가 운동 트래킹이 웨어러블 사용의 주요 건강상 이점이라고 답했으며, 26%는 심박수와 기타 활력 징후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답했다.

최근 이슈에 힘입어 구글의 Fibit 인수, 소니의 웨어러블 워치 개발, 그리고 애플의 애플워치 기능 추가와 Stretchabl Health Tracking Band에 관한 특허 출원 등 웨어러블 시장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웨어러블 인공지능 플랫폼의 통합이 가져올 미래, 즉 종합 데이터 플랫폼의 성장이 기대된다.

[바이오타임즈=안선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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