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료시스템, 원격 모니터링에 많은 투자 이루어져
美 의료시스템, 원격 모니터링에 많은 투자 이루어져
  • 안선희 기자
  • 승인 2020.08.05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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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환자모니터링(RPM)에 대한 투자 높아
원격상담증가로 매출 또한 증가

[바이오타임즈] 의료계가 원격진료와 관련한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스파이스글래스 컨설팅 그룹(Spyglass Consulting Group)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병원과 기타 의료기관 약 88%가 원격진료 기술에 투자하고 있거나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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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솔루션 도입으로 의료 비용 감소효과 

최근 의료 체계가 가치 중심의 치료 모델로 전환하면서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Remote Patient Monitoring) 기술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망은 의료 정보학 및 헬스케어 IT기술 관련그룹과의 100여 차례 인터뷰를 통해 도출되었다. 인터뷰 결과, 응답자들은 재입원율이 높을 것으로 간주되는 고위험 만성 질환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데 RPM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조사 대상의 90%가 환자, 가족, 간병인이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는 결과도 나왔다.

의료 기관은 다양한 RPM 솔루션으로 당뇨나 고혈압 등 고위험 만성 질환 환자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 따라서 의료 서비스의 품질과 결과를 개선하고 비용이 절감된다. 현재는 전자 건강 기록(EHR) 기반의 환자 포털과, 원격 의료 화상회의와 헬스케어 웨어러블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이 RPM 기술의 중심이다.

Google과 같은 IT 대기업들은 Edge Computing과 인공지능(AI) 전문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RPM 기능 개선과 병원과 환자 간의 원활한 연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원격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업체인 ‘VivaLNK’의 6월 조사에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웨어러블의 사용이 병원 방문 횟수를 줄여준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원격 환자 모니터링을 위한 핏비트나 애플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관심도가 높았으며, 응답자의 55%가 가정에서 이러한 기기를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헬스케어 IT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레스메드(Resmed)의 10월 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온라인 툴이 환자와 1차 진료 제공업체간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이 중 47%는 온라인 채팅을 통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옵션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료 사업자들이 RPM을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인은 제한된 예산과 치료 관리 프로그램 확대를 방해하는 사항들의 영향이 크다. 스파이글래스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RPM 툴과 데이터가 기존의 임상 정보 시스템 및 워크플로우와 잘 통합되어 있지 않으며, RPM 장비 및 모니터링 서비스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CPT 코드를 활용할 수 있는 툴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텔라독, 2019년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

미국의 원격 의료 전문 기업인 텔라독(이하 Teladoc)이 원격 상담 서비스를 시행한 뒤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2019년 3분기 정신건강 가상 검진이 50% 이상 증가함에 따라, 해당 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24% 증가한 1억3,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019년 3분기 전체 가상 검진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92만 8,000건을 기록했으며, 2019년까지 누적 가상 검진 기록인 290만 건은 2018년 첫 9개월에 비해 64% 증가한 수치이다. Teladoc의 3분기 매출도 월스트리트의 기대치를 150만 달러나 넘어섰으며, 주가 역시 9%나 올랐다.

Teladoc 관계자는 18세에서 26세 사이의 청년 중 61%가 정신 건강 증후군이 업무 수행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한 연구를 인용해 Teladoc의 정신 건강 서비스 포트폴리오가 늘어나는 정신 건강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Teladoc이 보유한 서비스는 불안과 우울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문자 상담, 화상 진료, 약물관리, 의료 전문가와의 상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Teladoc의 정신 건강 검진의 80%는 재방문자다. Teladoc은 이에 힘입어 2019년 3분기, 가상 센터인 Teladoc, Medical Expert service를 론칭했다. 또한,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Healthcare)와 제휴를 맺고 보험사의 1,500만 회원을 서비스 고객으로 확보했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과 텔레헬스는 의료 서비스의 물리적 거리 제약을 없애고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 특히, 지리적으로 접근이 어렵거나, 재난이 발생한 지역이거나, 전문의가 부족한 지역에도 의료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누구나 평등하게 헬스케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원격 의료와 관련한 산업에서는 최근 구독형 서비스라는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다. One Medicine, Parsley Health, Healthie처럼 멤버십 형태의 오프라인 의료시설 사용과 함께 온라인 건강 트래킹을 제공하는 형태의 서비스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의료 시설을 방문해 건강을 체크해야만 하는 만성질환 환자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타임즈=안선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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