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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진단과 신약 개발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질병 진단과 신약 개발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 안선희 기자
  • 승인 2019.10.10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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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위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타임즈] 인공지능이 영상 기반 질병 진단의 정확도와 질병 진단 자료 분석 분야 인프라로서 가치가 증가하고 있다는 란셋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의 연구 발표가 있었다. 동 연구는 9월에 발표되었으며, 2012년에서 2019년 사이에 수행된 연구 샘플을 사용하여 의료 전문가와 의료 영상을 기반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심층 학습 모델 간의 성과를 비교했다. 14개의 연구를 살펴본 결과, 같은 샘플 내에서 심층 학습 모델과 의료 전문가들은 동등한 진단 성과를 보였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기술은 질병 진단뿐 아니라 질병 치료법의 탐색에도 적용된다. 독일의 제약회사 Bayer은 희귀 질환의 진단과 신약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제작을 위해 기술 회사들과 협업 중이며, 환자의 건강 상태 진단을 위해 기계 학습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연구하기 위해 병원 및 연구원들과 협력해 왔다. 인공지능의 수집 정보는 증상 데이터, 질병 원인, 검사 결과, 의료 영상, 의사 보고서 등이 포함됨. 바이엘은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통해 더 빠른 시점에 환자들에게 맞는 약물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공지능을 의료 분야에 도입하는 회사는 Bayer 외에도 다양한데, BenchSc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신약 개발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스타트업이 148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Atomwise는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해 최근 중국의 Hansoh Pharmaceutical Group과 15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제휴는 Atomwise의 인공지능 기술과 Hansoh Pharmaceutical Group의 제조 능력의 협업으로 소분자와 목표 단백질의 결합을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을 설계하고 치료법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한다.

캐나다의 바이오텍 회사 Deep Genomics는 신약 개발을 위한 인공 지능 연구를 5년간 진행해왔고, 현재는 시중에 치료제가 없는 희귀 유전 질환 인 윌슨병을 위한 신약 개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윌슨병은 인체의 구리 대사 질환으로, 간과 뇌의 기저핵에 과다한 양의 구리가 축적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Deep Genomics의 인공지능 시스템은 이 mutation이 ATP7B의 아미노산을 변화시켜 구리에 결합하는 단백질의 생성을 막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현재 첫 번째 후보자에게 약을 실험하는 단계를 밟고있다.

현재, 시중에 인공지능으로 개발된 약물치료방식이 활발하게 개발 중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행태는 환자 데이터 수집과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인공지능 자체를 활용하는 방식도 계속 진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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