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독일의 정밀의학 시장은 2017년 기준으로 2억60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당뇨병과 같은 신진대사 질환에 취약한 소아와 성인이 늘어나면서 높은 세그먼트 성장을 할 예정이다. NCBI에 의하면, 독일인구에서 제2형 당뇨병은 흔한 질병이다. 과학자들과 연구원들은 유전적 장애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환자의 유전정보에 따라 변하는 정밀의학을 개발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높은 수준의 소득과 의료서비스 인프라가 독일의 미래 정밀의학 시장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의 정밀의학 시장은 2017년에 18억 달러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으며 향후 몇 년간 비슷한 현상이 지속될 예정이다. 정밀의학의 채택을 증가시키는 다양한 정부 정책들은 시장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한 예시로, 2015년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환자의 생활특성과 유전에 의한 암을 포함한 만성질환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위해 Precision Medicine Initiative(PMI)를 출시했다.
생물정보학 (Bioinformatic) 세그먼트는 2017년에 15.5%의 수익지분(revenue share)을 보였으며, 예측 기간내에는 유리한 CAGR을 보일 예정이다. 성장은 효율적인 임상결정을 위한 생물정보학의 사용으로 인한 것이다. 또한 생물정보학 도구들은 문헌, 규제문서, 임상 시험, 그리고 관련된 환자 정보의 빠른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약물 표적의 신속한 식별이나, 희귀질환을 위한 치료의 용도변경에 사용될 수 있다.
종양학 세그먼트는 2017년에 15억5천만 달러 규모로 정밀의학 시장의 지배적인 부분을 차지했으며, 향후 몇 년간 수익성 있는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세그먼트의 성장은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에서 증가중인 암의 유행에 기인한다. 미국 암 학회에 따르면 2017년에 미국에서 약 168만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했다. 이러한 요소는 효율적인 암 치료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세그먼트의 성장을 유도할 것이다.
제약회사 세그먼트는 신약 개발활동을 위해 증가하고 있는 R&D 노력 덕분에 정밀의학 시장에서 2017년 기준 37.1%를 차지하고 있다. 제약회사들은 현재 희귀 유전병을 위한 정밀의학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 Global genes에 의하면, 약 7000개의 희귀 유전질병이 발견되었다. 2015년에는 약 3000만명의 미국인이 희귀 유전질병을 앓고 있었으며, 이를 위한 정밀의학의 수요는 세그먼트의 성장을 추진할 것이다.
정밀 의학시장에서 활동하는 유명 산업 기업들에는 Biocrates Life, Sciences AG, Eagle Genomics Ltd, Ferrer inCode, Intomics, Laboratory Corporation of America Holdings, NanoString Technologies, Novartis, Pfizer, Qiagen, Quest Diagnostics, F. Hoffmann-La Roche, Silicon Biosystems, Tepnel Pharma Services, Teva Pharmaceuticals등 이 있다.
Global Market Insight의 최신 연구 리포트에 의하면 글로벌 정밀의학 시장은 2024년에 96억60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소득을 가진 선진시장에서의 유전자 치료 채택율의 증가는 정밀시장의 성장을 더 끌어올릴 것이다. 유전병의 발생률 증가는 사업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다. WHO에 의하면 겸상 적혈구 빈혈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겸상 적혈구 빈혈 이외에도 지중해 혈뇨, 혈우병과 같은 유전적 질병은 전세계적으로 만연하다.
[바이오타임즈=안선희 기자] smbio.sunny@gmail.com
